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장흥군이 주관한 ‘장흥문화지소’(후원-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장흥군. 협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가 지난 9월 5일 문화공간 오래된숲(장흥읍 송산마을)에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종순 장흥군수와 위등 장흥군의회의장, 최소영 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 등 각 기관장과 70여명의 지역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문화지소에서 문림의향 장흥의 가치를 내세워 우리군만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의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풀뿌리 문화교육사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장흥문화원과 함께 문화지소가 서로 협력해 나가는데 장흥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문화지소 사업을 운영하게 된 (사)장흥문화공작소 이웅기 이사장은 “지난 2월 장흥문화공작소가 창립했는데 아주 중요한 사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 면서도 “장흥문화지소에서는 지역문화예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각 단체와 작가들의 문화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장흥문화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 쓸 작정”이라면서 장흥문화지소가 지역문화예술활동의 플렛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문화지소를 현장에서 이끌어갈 문충선 지소장은 “2019년에는 지역문화예술활동가와 작가들의 네트워크를 조직하는데 에너지를 투여할 생각이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9월부터는 문림의향 장흥을 주제로 한 워크샵과 파일럿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문화예술활동과 작가(작품)을 기록한 웹진과 페이퍼 매거진을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여울타의 흥겨운 풍물, 노래하는 해와와 정명석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야기손님으로 나온 안치선(예술단 결 상임연출)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장흥의 역사ㆍ문화에 대한 인문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고양하는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펼치는데 장흥문화지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