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모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한글교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이 되면 장평면다목적회관에는 학업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만학도들이 들어찬다.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글교실이 열리면 교실 안은 활기가 넘친다.
수강생들은 화면을 가리키며 무엇이 써져 있는지 묻는 강사의 질문에 너나 할 것 없이 큰 소리로 대답한다.
한글수업 뿐만 아니라 노래에 맞춰 진행되는 간단한 스트레칭, 그림 그리기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간식을 준비한 김용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지각 한번 하지 않고 참석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주호 장평면장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아 보람된다.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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