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육군 마천목 대대 이대왕 대대장(중령)은 도암면 석천마을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 이정운 어르신(92세) 댁을 찾아 위문하고‘국가유공자의 집’임을 인증하는 명패를 달아드렸다.

이정운 어르신은 일제강점기에 10대의 어린 나이로 강제 징용되어 신의주에서 시련을 겪다가 탈영하였다. 이후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다니다가 해방을 맞아 자유의 몸이 되었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하여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였다.

이날 위문에는 예비군 용종철 강진군지역대장, 장대정 도암·신전면대장, 마천목 대대 오지석 인사과장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 대대장 일행은 이정운 어르신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위로 격려하고 이정운 어르신 댁 입구에 국가보훈처에서 보급하는 명패를 직접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대왕 대대장은“대한민국이 강성해진 배경에는 이정운 어르신 같은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호에 온 몸을 바치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개년 계획으로 실시되고 있다. 2019년에는 상이군경, 6.25참전유공자, 2020년에는 월남참전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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