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21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진행을 위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장흥군은 최근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 유치했다.

발전시설은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기간 동안 6,500명의 인력과 20년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억 이상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며 화력발전 10%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환경오염 물질발생이 적은 최고의 효자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어 환경유해성과 안전에 대한 주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장흥군은 이번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주민 의견을 받아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지난 6월 전문가 초정 강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원리와 환경영향, 안정성, 지역경제 파급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도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알려진 것처럼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 저해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의 소지도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는 도시가스보다 낮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흥군에 들어서는 200MW급 시설은 시간당 6.5톤, 하루 157톤의 미세먼지 여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병수 전남대학교 수소에너지연구센터장은 “대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라고 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수소로 만든다고 하지만 도시가스가 들어가서 바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을 들은 지역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이해하면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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