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 생산과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내 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는 곳은 22개 시·군 중 3곳으로 보성군은 2009년 개관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보성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는 전문인력 2명이 배치되어 잔류농약·중금속 분석을 위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C/MS)·유도결합플라즈마 방출분석기(ICP) 외 3종의 주요 분석장비를 활용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분석항목은 잔류농약 276항목(앤드린, 디코폴, 알라콜르르 등)과 중금속 7항목(납, 카드뮴, 비소, 구리, 수은, 니켈, 아연)으로 2019년도 검정계획은 잔류농약 200점, 중금속 400점이다.

지금까지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제품 잔류농약분석 38점을 포함하여 총 476(잔류농약 89, 중금속 387)점을 분석·제공했으며, 연말까지 총 600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서 시행하는 잔류농약 분석은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적합 농산물을 방지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농산물 잔류농약 사전 모니터링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수확예정일 약 15일전 재배포장에서 시료를 수거하여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1층)에 제출하면 2주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기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잔류농약 및 중금속 분석은 소비자 신뢰 구축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면서 “필요한 장비 및 시설을 꾸준히 갖추어온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으로 고소득 친환경 농업육성에 앞장서겠다.”며 안전성분석실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잔류농약분석 뿐만 아니라 올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전면시행에 따라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홍보물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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