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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발전 위한 문화산업을 찾아서
백광준 기자  |  bbkj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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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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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 자락 산수뮤지컬 야외공연장 가상 조감도

한국고용정보원이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 인구를 파악하여 2013-2018 전국 시군구와 읍면동의 도시 소멸 위험지수를 계산한 결과에 의하면 장흥은 소멸위험지수 0.5 미만으로 나타났다. 30년 후 장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조사에도 받아드리는 군민들은 무덤덤한 표정이다. 하기야 모든 농촌지역의 소멸현상을 막아낼 힘이 우리들에게는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일본도 설마설마 했는데 전체 도시 절반이 소멸중이란다.
인구감소는 소비감소가 뒤따라 세수가 줄고 경쟁력 약화에 의한 양질의 서비스 혜택이 줄어들며, 부동산 가치하락으로 빈집은 늘어나고 학생 수 감소로 폐교는 늘어나 지역사회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장흥군은 백방의 노력에도 인구감소는 이어질 것이고 속도도 점점 빨라질 것이다.
이토록 인구감소의 현실 앞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소멸위기의 탈출을 시작하자.
한 지역, 한 나라의 문화공연산업 가치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우리의 도시들은 지금 어떤 가치와 문화를 창조하고 있을까? 두려워말고 장흥은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산자수려한 장흥의 대자연을 세트로!
지역주민과 농어민을 배우로!
전통문화예술을 관광산업으로
지역발전을 6차 문화산업에서 찾는다면
장흥에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만이 장흥이 살길이다

필자는 20여년전부터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며 장흥의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 가능성을 찾기 위하여 수많은 해외도시를 답사하면서 20년간 연구해왔다. 특히 문화산업으로 발전하는 소도시를 방문하여 장흥발전과 비교분석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중국 양삭을 대 도시로 발전시킨 문화예술공연 “인상 유삼저”의  은색인상 장면. 출연자 200명)

해외관광을 가면 모든 나라들은 관광객을 위한 민속전통공연을 선보이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 전남도나 자치단체에서 미래 중국 관광객 전남 유치를 위하여 중국여행사 초청 등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인들이 좋아하는(모든 외국 관광객은 그 나라의 문화공연을 찾고 관람한다) 자랑할 수 있는 한국적 문화예술공연이 없다보니 중국 관광객은 많이 오고 있지만 다시 찾고 싶은 나라에서 한국은 하위권이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었으면 아니 우리 장흥이 앞장서 개발하여 문화산업을 지역발전으로 성공하여 발전하고 싶은 것이다. 새로운 시장개척에 두려워 할 때, 개척자의 설움을 감내하고 긍정적 사고로 도전한다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을 밤이면 장흥으로 유도하고 전국의 관광객을 장흥으로 불러드리는 새로운 장르의 밤 문화예술 공연산업 발전으로 외국인 관광객까지 장흥을 찾을 것이다.
장흥이 새로운 관광산업을 찾는다면 숙박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야 6차 산업으로 지역발전이 가능하다.

8월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서안을 방문했다. 방문 이튼 날 국내선을 이용하여 계림으로 이동 계림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달려 양삭에 도착 “인상유삼저”를 관람 후 다시 서안으로 이동 서안에서 야외공연 “장한가”(장한가(長恨歌)는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현종황제와 양귀비의 비련을 노래한 서사시이다.)를 관람하고 귀국 했다. 모두가 山水자연을 무대로 한 중국 대형 야외문화예술 공연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셀 수 없는 각국의 문화예술 공연을 수없이 보아왔지만 매년 도시발전변화를 측정조사하고 관찰하면서 장흥에 접목이 가능할 것인지 연구차 삼복더위도 잊고 다녀온 것이다.

   
▲중국 서안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장한가’ 공연 장면. 인공호수와 산수를 이용한 무대)

중국 계림(인구 60만)에서 약1시간 30분 버스로 달리면 양샥이라는 도시가 있다. 양삭은 기차도 비행기도 없는 오직 육로만이 교통수단인 장흥과 비슷한 오지도시이다.
2004년 4월에 이강을 무대로 야간공연인 “인상 유삼저”(장예모. 판훼. 왕조가 감독)가 막을 올렸다. 당시 인구 7만의 조그마한 도시는 문화예술공연을 보기위해 찾아드는 관광객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18년 인구40만으로 증가하였다. 소멸위기의 도시가 야간문화공연으로 숙박관광객 증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자연스럽게 서비스산업이 발달했고 최초에는 1일 1회 3,000명 입장객 이였으나 지금은 1일 2회 3회까지 야간에 공연을 하여 최대 1일 10,000명의 관광객이 양삭을 찾아 야간공연을 보고 있으며 지금도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공연관람 후 1시간 30분 버스를 이용하여 계림으로 나와서 숙박을 한다. 필자도 공연관람 후 버스편으로 1시간 30분 달려 계림에서 숙박했다.
양삭은 문화산업으로 도시발전을 성공시킨 도시다. “인상 유삼저”출연진은 600명이고 전문배우가 아닌 지역주민이 낮에는 일하고 밤이면 배우로 출연하여 많은 출연료 소득을 올리고 있다. 중국을 다녀온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계림을 방문하면 옵션(US$60) 상품 필수코스로서 관람했을 것이다.
“인상 유삼저”의 공연 제작과정 및 도시발전 과정이 2008년 MBC-TV 스페샬 “춤추는 도시”라는 제목으로 2부로 나뉘어 방영된 후 국내 메이저급 여행사들이 앞 다퉈 “인상 유삼저” 관람객 모객에 열을 올리고 신문에 광고하여 많은 한국 사람들도 보았을 것이다.

   
▲달의 여신 (수상공연)

지금도 중국 관광에는 북경에는 “북경 서커스” 금면왕조“ 항주는 ”인상서호“ 송성가무쇼” 장가계는 “천문호선 쇼” 소림사 정주는 “세계음악대전” 곤명을 거처 리장에 가면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허허벌판에 공연장을 세워 “인상 리장” 공연을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무이산 관광에는 객석이 360도 회전하는 “인상 대홍포 쇼”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동양의 하와이라는 하이난에는 230명이 출연한 “인상 하이난”쇼가 하이난을 소재로 웅장하고도 아름답게 그리고 몽환적으로 표현되어 하이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일본의 “가부기” “라쿠코” 태국의 “알자카 쇼” 핀리핀의 “인형극” “기예단 공연” “전통 춤 공연” 근래에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은 중국, 프랑스, 미국과의 전쟁에도 패배하지 않고 투쟁의 역사를 잊고 국가재건에 노력하면서 관광지마다 민속쇼를 공연하여 관광객에게 선물하는데 두 여인이 애슬프게 부르던 베트남 노래가 귓전에 맴돈다. 금방이라도 눈물방울이 뚝 하고 떨어질 것만 같았던 순박한 베트남 여인의 얼굴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주변의 동남아 국가들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사적이나 산자수려한 자연환경을 찾는 관광객도 있지만, 여행한 나라의 아름다운 설화와 함께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지역 관광산업이 발전하여 소도시가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선 아리랑 공연 장면

우리지역 장흥은 호남가(湖南歌)에서도 ‘예악(藝樂)을 장흥하니’ 라고 노래하고 있다. 예로부터 장흥은 남도의 전통예술학교인 신청이 있었고 문화의 향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예향이다. 장흥발전의 꿈을 전통문화예술 공연에서 찾아보자.
참고로 귀농ㆍ귀촌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 모델이며, 인구가 증가되는 남원시 산내면의 실정을 깊이 살펴보면 실상사귀농학교와 귀농ㆍ귀촌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자치문화다.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농촌의 과소화 현상을 탈피하려고 하지만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정책을 게을리 하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와 문화를 만드는 일이 지역발전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 성장도시의 꿈은 실현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상설공연장은 송승환의 “난타” 공연장이 있다. “난타” 전용극장으로 설계한 건축물로서 600석 규모지만 연일 만원사례다. 외국의 200명-600명 출연이 아닌 6명의 출연 배우가 100분간 공연하는데도 웃음과 해학으로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물동이 춤. 2000년 연변대학교 무용부 학생들이 장흥에서 공연하였다 ▲물동이 춤. 2000년 연변대학교 무용부 학생들이 장흥에서 공연하였다

장흥에 국가대표 대형 산수뮤지컬 공연을 기획하여 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장흥으로 유혹할 수 없을까? 아니 전국의 관광객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 관광 상품으로 장흥에서 공연되는 대형 야외 산수뮤지컬 “아리랑”(가칭)을 관람하기 위하여 장흥을 찾게 하자. 문화예술의 고장 남도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아리랑과 강강술래, 판소리 등과 물동이 춤, 모심기, 부채 춤, 궁중 의상 공예태후 연출은 세계인이 다시 찾는 장흥이 될 것이다.
20년간 농촌문화산업 연구를 한 필자는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연구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꿈을 담아 도전한다면 꼭 성공하는 “춤추는 문화도시 장흥”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들의 恨과 興을 공연으로 표현하는 관광산업의 장흥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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