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읍장 이승주)은 10일 동촌마을에서 ‘행복 출산가정 금줄치기’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옥동마을에 이어 두 번째 신생아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처럼 어린 아기의 울움소리가 마을에 울려퍼진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동촌마을 이 모씨 가정에서 모였다. 이웃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만든 금줄이 출산가정 대문에 매달아지자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한길 동촌마을 이장은 “아기를 낳으면 금줄을 매달아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옛풍습을 오랜만에 재현하게 돼 기쁘다”며, “태어난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마을 주민 전체가 서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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