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18일 대구면을 시작으로 28일 신전면, 성전면까지 본격적인 보리수매에 나섰다.
 군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보리재배 면적은 전년도 629ha에서 올해 1천188ha로 2배가량 증가하였으며, 보리 파종기와 생육 시기에 최상의 기상여건으로 생산량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강진군에서는 40kg기준 15만7천110포대의 보리가 생산 예정이며, 이중 15만1천035포대는 농협, ㈜두보식품, 우정정미소, ㈜일화를 통한 계약재배 물량으로 매입예정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약재배 외 물량 6천75포대가 농가들의 고민이었으나, 농식품부에서 농협중앙회와 협의하여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보리 전량을 매입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옥 강진군수은 20일 군동 영포창고 보리수매 현장에서“보리농사가 풍년임에도 기뻐하지 못하고 생산량 폭증으로 과잉 생산되어 가격하락에 걱정하고 있는 농가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농식품부에 조속한 보리 전량매입 계획을 요청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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