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흥~보성~벌교(58km)를 잇는 가스배관 주 관로 사업으로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비 1,100여억 원이 투입된다.

보성군은 2011년부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8년 8월 예비타당성 용역을 자진 철회하면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에 민선7기 김철우 군수는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생활 SOC사업과 연계한 소외지역 ‘에너지 복지 차원’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 취임 1년여 만에 사업의 판세를 뒤집고 국무회의 의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김철우 군수는 “8년간 지지부진 해오던 보성군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국회, 중앙정부, 한국가스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보성읍 가스 공급의 당위성 설명 및 건의를 위해 앞장서 총력을 다했다.”면서 “2019. 2. 18. 청와대 주관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 초청 국정 설명회에서 소외지역 생활 밀착형 SOC사업으로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 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이 밑거름이 되어 국무회의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정·관계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국가환상망 사업은 장흥~벌교, 춘천~군내, 청주~원남, 전주~진안, 봉화~와석 등 5개 구간으로 약 6천 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오는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신청 후 연말 최종 확정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 될 경우 1가구당 연간 80여 만 원의 연료비를 절약하고, 보성읍(2000여 세대) 전체는 연간 16억 원 정도가 절약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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