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쌀 생산구조의 변화로 농가 경영의 악화를 해소하고 자동화 기술을 통한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 일손 절감 위해 올해 ‘볍씨 파종 자동화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첫 추진하였다.

기존 모판 파종 작업은 모판과 상토, 종자,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하며 작업 된 모판을 옮기고 쌓아주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작업 인원이 5~8명이 필요한데 모판 파종 작업 시기에는 노동력 수요가 집중되어 필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농촌인구의 고령화, 여성화로 모판 파종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볍씨 파종 자동화 기술 보급 시범사업’ 기술은 모판을 3~5장 자동으로 적재해 이송 시켜주기 때문에 모판이 1장씩 나올 때 마다 옮기고 쌓는 기존 작업에 비해 이동 및 적재에 따른 노동력이 절감되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편농(便農) 관련된 시범사업으로 농업인에게 환영을 받는 일손 절감 기술이다.

‘볍씨 파종 자동화 기술 보급 시범사업’ 에 참여한 강송수 농가는 “모판 파종시 작업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노동력이 거의 대부분의 경영비를 차지해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시범사업 기술을 적용해 모판 작업을 해보니 농번기 인력확보 해소와 작업시간도 절감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주변농가들도 큰 관심을 보인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본 시범사업은 농업용 무인에어보트 보급 시범사업에 이어 새로 도입하는 벼 생력화 기술이다. 갈수록 농촌의 노동력 부족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러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시범사업을 발굴하여 농가의 전체적인 경영효율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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