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축하 공연이 장흥군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장흥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올해부터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흥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 전투가 벌어진 지역으로 125년만에 국가기념일 지정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장흥군이 후원하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장흥문화공작소가 주관했다.
행사는 장흥 청소년들의 동학포고문 낭독과 국악공연, 장흥출신 가수의 공연, 초청가수의 락밴드 공연, 재즈공연 등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민속악단 악바리, 어랑어랑예술단 김효정, 세월호추모곡 화인의 주인공 백자, 4인조 락밴드 워킹애프터유, 인디락밴드 무음, 재즈그룹 달팽이껍질, 하루차이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선보였다.
장흥군은 앞선 4월 26일에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식을 동학기념탑에서 개최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군민들은 “뜻깊은 문화예술 공연이 금요일 저녁에 열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동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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