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이상화기념사업회는 2019년도 제34회 이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위선환 시인을 수상작품으로 그의 시집 ‘시작하는 빛’을 선정했다. 수상은 24일 이상화 문학제때 수상할 예정이다.

위선환 시인은 1941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1960년 서정주ㆍ박두진의 선한 용아문학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나 1970년 이후 30년간 시를 끊고 살다가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면서,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 ‘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 ‘새떼를 베끼다’, ‘두근거리다’, ‘탐진강’, ‘수평을 가리키다’, ‘시작하는 빛’ 등 시집을 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 작품상을 받았다.

위선환 시인은 “생태학적 나이와 시의 경력과 오늘 쓰는 시의 여정이 일치하지 않는 아직도 ‘젊은 시를 쓰므로 젊은 시인’라 불리우는 시인으로 살면서 여전히 시단이 낯설고, 관행이 거북하다”고 말하고 있다. “몰입과 집중을 통하여 오래 읽히는 시를 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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