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초등학교 제64회 동기동창생(1974년 졸업)으로 구성된 향목회(회장 양소유)의 정기총회와 행복한 봄 소풍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4월 27일(토)에 광주에서 열린 박은영 회원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피로연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목회 제2대 회장에 양소유, 감사에 유세인을 선출하였다.
3년 임기의 회장에 연임된 양소유 회장은 총무에 위수환, 재무에 김광양을 지명하여 총회의 동의를 받았다.

또한 가을 소풍은 9월 28일(토)~29일(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충주에서 갖기로 결정하였다.
양소유 회장은 “따뜻한 봄날이 꽃가루 흔날리며 우리를 부르는 좋은 계절에 이렇게 함께 모여 친구 딸의 혼사를 축하하며 소풍을 오게 되었으니 행복하다”고 인사하며 모교 교가에 나오는 “사랑하자! 정다웁다!”로 건배사를 하였다. 총회 후에 회원들은 담양의 광주호(光州湖) 호수생태원을 찾아 강바람을 쐬며 산책을 했고, 국가 지정 명승(名勝)인 식영정과 소쇄원을 방문하였다. 소쇄원을 지키고 있는 제주양씨 소쇄원파 15대 종손(宗孫)인 양재혁선생의 안내로 식영정 천년송 앞에서 손을 맞잡고 소원 성취를 기원했다.

식영정 차방에서 종손이 내어 준 차를 마시며 차회(茶會)를 열고 담소를 나누었다. 이어서 소쇄원 제월당과 광풍각에 마주 앉아 소쇄원에 얽힌 여러 얘기를 파안대소하며 종손으로부터 들었고, 기념 촬영을 하고 행사를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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