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지지를 보낸다.
농수축산업의 기반으로 생존해야 하는 자치단체는 미래 발전의 전략에서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듯한 위기감을 안고 있다. 우리 장흥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급변하는 경제와 산업의 페러다임을 따라 잡기에는 대내외의 조건이 너무난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인구 증가는 벽에 부딪혀 있고 생산과 고용의 조건은 답보 상태이다.

유사한 절벽에 직면하여 출구를 찾고 있는 수많은 자치단체와 기업과의 경쟁은 치열하다 못해 가히 눈에 보이지 않은 전쟁터이다. 농수축산업은 장흥군의 기간 산업이자 끝까지 지켜야 할 생존의 삶터이지만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어디를 둘러 보아도 희망적인 조건은 없어 보이는 것이 오늘 날 지역의 자치단체들이 안고 있는 고민스러운 과제인 것이다.
그 해답의 일부를 찾을 수 있는 단초는 한국의 재벌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다.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바이오산업,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경쟁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 하고 어떤 미래 산업에 투자 했는가를 진단해 보는 것이 생존의 방법이 아닐까. 국민소득 3만불의 시대.경제 지표 11위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사실상 몇몇 대기업의 성장에 힘 입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소위 재벌기업으로 지칭되어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 평가를 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오늘의 경쟁 시대에서 비껴갈 수 없는 사례인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자치단체의 경영이 민간 기업의 사례를 참고하여야 한다는 지속적인 조언을 하여 왔다. 그 조언은 생각 하기에 따라서는 절실하고 현실적으로 대두 되고 있다. 자치단체의 조직과 행정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있지만 그 사안들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장흥군의 미래를 답보 하는 과제인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혁신성장‘의 정책으로 3대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 하였다.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바이오 산업.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향한 도전으로 보여 진다.

정부가 지향하는 3대 먹거리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되면 부수적인 산업의 계발이 필수적으로 대두될 것이다. 그 중에서 장흥군이  유치할만한 사업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하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유치는 그 소재가 친환경,고효율,청정 에너지 시설이어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근간 장흥군에서는 오는 2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 김병숙 서부발전소 사장, IT에너지(주)김동석 회장이 해당 산단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 한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모처럼의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간 해당 산단의 분양이 저조하고 기업 유치가 벽에 부딪혀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미래 지향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선을 돌린 장흥군의 결단이 희망적으로 다가 오는 것 같다.

혁신성장의 정책에 발맞추어 대기업들의 투자 또한 활성화될 것이며 더불어 장흥군의 미래 산업 유치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대기업의 경영과 투자는 시대를 선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 행간에서 장흥군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금번의 사안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진단이 가능 하다.

지금의 시대는 큰 그림을 그릴 때이다.
장흥군이 안고 있는 환경과 조건을 뛰어 넘는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그 시점에서 정 종순 군수의 결단과 혜안에 기대와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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