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산악인 김홍빈씨가‘제260회 강진다산강좌’에서‘꿈과 희망, 열정의 끝없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진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의 강연은 28살이던 김홍빈씨가 1991년 북미 매킨리봉 6,194m 단독 등반 중 사고를 당하여 열손가락을 잃는 장애를 입고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던 내용으로 진행 됐다.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반 중 12좌 완등에 성공하기까지 좌절하지 않고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김홍빈씨의 생생한 이야기는 다산강좌에 참여한 많은 군민을 비롯 관내 학생들과 장애인, 산악인등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히말라야 8천 미터 14좌 중 12좌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씨는 오는 5월 13번째 도전으로 가셔브롬Ⅰ(8068m) 등반을 떠날 계획이라는 끝나지 않은 자신의 도전 계획을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좌에 참석한 한 군민은 “언제 바닥 아래로 추락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추위, 배고픔, 고통,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견뎌가며 오직 인내와 노력으로 정상에 서게 된 김홍빈씨의 열정이 대단하다. 그의 삶 자체가 큰 감동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강좌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정치, 사회, 문화 분야 등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261회 강진다산강좌’는 군민들의 일정을 고려해 농번기 이후인 6월 말에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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