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이승옥 군수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12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하여 강진군 현안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전남 공무원 교육원 이전에 따른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5억, 칠량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10억, 공공하수 처리시설 개선공사 7억 등의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남 공무원 교육원 이전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도암면으로 이전하는 전남 공무원교육원 신청사 신축으로 인한 오수량 증가가 예상되어 원활한 오수 처리를 위하여 추진되며, 공공하수 처리시설 개선공사는 신전면 사초마을 해안지역에 주택, 관광객 증대에 따른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들은 중앙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SOC 사업에 해당되며, 강진만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칠량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은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반영하여 공원, 쉼터, 방풍림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 근로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여 생산성 향상과 추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옥 군수는 윤종인 차관에 이어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을 만나 강진군 2개소 소하천정비사업(강진읍, 작천면)에 대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소하천정비사업 신규지구 선정 및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소하천정비사업 대상지는 마을을 관통하는 소하천이며 집중 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으로 항상 재해 발생 우려가 있어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 사전예방이 필요한 곳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82억 중 국비가 41억을 차지하며, 2020년에 실시설계 및 보상에 필요한 국비 약 4억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승옥 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강진군이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비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체류형 관광지 기반 사업 등 지역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주민동의 확보 및 사전절차 이행으로 사업 추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에 적극 대응하도록 관련 부서와 정보 공유 및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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