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장흥군 중남부권 중심도시 성장 지원할 것”
관광산업 발전위한 장흥군의 좋은 아이디어에 자금 적극적 지원 약속
정종순 군수 “전남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 성공 위해 힘 보태겠다”
쓰레기 처리문제, 슬래이트 지붕철거, 폐공관리에 역점 시책으로 보고
유동인구 300만-스포츠타운, 체육교육센터 유치 적극 추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7일 장흥군을 찾아 장흥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흥군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민선7기 출범 이후 장흥군민과 도지사가 함께 하는 첫 공식 소통의 시간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김복실, 사순문, 윤명희, 곽태수 전남도 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순 군수 환영사, 김영록 지사 인사말, 도 보건복지국장의 도정보고와 한동희 부군수의 군정현안 보고, 도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군정현안 보고에서 한동희 장흥군 부군수는 장흥은 전남의 중남부권으로 소외받는 지역이 되고 있다면서 65세 이상 노인이 12,611명으로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농촌 고령화 대책으로 청년농의 귀농인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라면서 장흥군 우수시책으로 친환경 농업대상 수상, 국가중요농업유산 청태전 등재, 제11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개최 등을 소개했다.
이어 ‘부산면 호계 삼거리 구간 위험도로 선형개량 사업’에 대해 전라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사업비 5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김영록 도지사님의 방문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남의 미래를 선도할 전남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 친환경농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로서 친환경농업을 더욱 확대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제12회 정남진장흥 물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장흥군의 좋은 아이디어에 자금 요청 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밝혀 미래 농촌의 문화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시면서“장흥군은 옛 교도소를 문화예술 복합공간화하고 정남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전국 마라톤 대회 등 품격있는 문화관광 체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장흥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도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과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 한우삼합 등 전국적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흥이 전남 중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민과의 질의 답변
▲정정진(전 장흥군의회 의장)
옛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의 군으로 무상 이전요구에 대해서는 장흥군민의 뜻에 따르되 되돌려주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선택권은 장흥군민 의견이 중요하다→도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꾸려 장흥군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백광철의원
수문-득량도-고흥 연육·연도교 개설을 건의→도정 과제중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금호(장흥문화원장)
전남도립 문학관 건립과 호국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시발지점인 ‘회령포문화축제’의 지원을 건의→김지사는 종합적인 검토를 약속하고 전남의병기념공원 조성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엄영훈씨
탈북민의 장흥 정착을 지원해달라는 건의→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임병석(원목표고버섯연합회장) 50년 역사의 표고버섯 재배 농가지원을 당부했다. 포장지 차별화와 지리적 표시제 활용방안, 2차 가공 산업 육성, 금년 종균 접종 농가가 7백여 농가 중 157 농가만 신청할 정도로 어렵다→정책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도지사는 2차 가공 산업 보조를 검토하겠다.
▲위수미(민주평통자문협의회장) 교직자 문화연수센터 유치와 복지기동대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추진중인데 실시하였으면 한다는 질의→도지사, 군수, 교육장 등이 도교육청을 방문하여 건의하자. SOC 차원의 검토를 건의 드리겠다
▲문경열(유치면 이장자치회장) 유치에서 이양 확포장이 10년 되었다. 능영삼거리에서 피재삼거리 2.7kn가 굴곡이 심하다는 건의→ 김지사는 3백억 정도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4차로 확장보다는 2차로 개량형을 검토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김기호(통발낙지 어민)
통발낙지조업 그물코가 22mm이면 미끼가 70%~80% 탈출한다. 2년의 작업 결과 생산성이 20%~30%대로 저조하여 불법으로 18mm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대책 강구를 요구하는 건의→김지사는 그동안 난제로 풀리지 않는 숙제라면서 해수부에 건의할 것이며 도 수산연구원의 조사를 지시하겠다면서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유금열(장평면 번영회장)
국도 29호선과 지방도 389호선을 이용하면 장흥에 쉽게 올 수 있는데 일부 기사들이 389호선은 방지턱이 많아 교통사고와 차량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시간은 비슷하다고 한다. 개선해 달라→이양-봉림간 4차선이 곧 완공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문제도 군과 상의하여 제안해 달라고 답했다.
▲김형철(군 번영회장)
신리 간척지를 역간척하여 관광포구로 개발하기 위해 용역비를 달라→역간척은 국내에서 수용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용조(전 장흥읍 번영회장)
장흥의 대표축제인 물축제의 상징물이 현재 없다. 산천어 수족관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검토하겠다. 김영록지사는 장흥군민과의 대화를 끝내고 군청 현관에서 참석한 인사들과 기념촬영 후 민주당 장흥 사무실을 방문하여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개최 후 토요시장과 탐진강을 현장 방문하고 장흥의 현안을 한 아름 안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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