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인류의 보배 이야기 ‘효자송춘추’의 증보판을 만들었으며, 이를 학교 역사관에 영구 봉헌한다고 2월 13일 밝혔다. 관계자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56호 장흥 옥당리 효자송이 전하는 이야기를 늘리고 더하여 총 127제(題)의 책자를 학교 역사관에 보관해 누구나 볼 수 있게 했습니다.”고 전했다. 

정순일 교사(국어)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시선은 어디 가고 해타(咳唾)만 남았나니’란 구절이 있어요. 여기서 咳唾는 훌륭한 시나 말씀을 뜻하지요. 우리 학교는 효자송 해타 127제(題)를 역사관에 남기는 것이랍니다.”라며 “하늘이 만든 앙코르와트 천관산, 하늘의 나무 인류의 보배 효자송, 천부(天賦)의 학교 장흥관산중학교 등이 ‘효자송춘추’에 담겨있는 해타들이랍니다.”라고 자상하게 설명했다.

이어서 정교사는 “우리 학교는 지난 21018년 9월 1일, 학교가 생산한 ‘효자송’ 관련 뉴스를 모아서 정리한 ‘효자송춘추(孝子松春秋)’라는 책자를 초판 발간한 바 있습니다. 초판에 91제(題) 해타(咳唾)가 모였고 36제 해타를 더하여 증보판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추승완 교감은 “우리학교는 전남교육문화유산학교입니다. 장흥관산중학교 본관 석조건물은 1952년 개교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요. 이제 문화유산학교 안에 학교역사관 즉, 천제관(天題館)을 완성하고 여기에 ‘효자송춘추’ 책자를 봉헌한 것입니다.”라며 이어서 “역사관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 모교를 잊은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자랑을 잊은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등의 문구가 뚜렷이 제시되어 있지요.”라고 학교역사관을 설명했다. 
 
장이석 교장은, “효자송 해타 127제(題)가 담긴 이 책자를 모레 2월 15일 졸업식 때, 학생과 학부모, 내빈, 지역민 등 교육공동체 모두에게도 배부할 계획입니다. 장흥관산중학교의 해타, 즉 ‘효자송춘추’ 증보판 책자를 지역에, 세상에 널리널리 보급하는 것입니다. 역사와 보배와 자랑이 가득한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고 설명했다./기사제보: 장흥관산중학교 학생기자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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