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광객 300만 시대 준비에 구슬땀
안중근 관광자원화 사업ㆍ구)장흥교도소 문화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 등
장흥, 밤 문화 관광상품 개발하여 숙박관광객 유치로 승부할 때다  

 

▲신안군 ‘천사대교’

천사대교ㆍ목포 해상케이블카ㆍ칠산대교 개통ㆍ해안대로 경관 등 서남권 관광상품 개발 집중, 동부권과 서남부권 사이의 소외받고 있는 중남부권 장흥의 관광자원화 개발이 시급하다.
전남도가 '관광객 6천만 시대'를 목표로 서남권 관광개발을 집중 추진중인 가운데 장흥군도 관광객 300만 시대를 준비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흥군은 동부권과 서남권 사이의 중남부권으로 분류되면서 관광자원개발의 사각지대로 지역개발에 소외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란 스쳐가는 관광객 보다 숙박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전라남도 관광개발사업을 들여다보면 숙박관광객을 유도하는 관광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전남을 찾는 6천만 관광객을 장흥으로 유도하여 숙박할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6만 인구의 도시가 밤 문화상품개발에 성공하여 10년만에 40만의 도시로 발전한 외국의 사례도 있다.

어려운 여건 임에도 장흥군이 차분하게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안중근 관광자원화 사업’, ‘ 구 장흥교도소 문화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 ‘탐진강 테마파크 조성사업’, ‘탐진강 수변 도닐길 조성사업‘ 정남진 우산지구는 금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민자 유치를 위하여 사업자 선정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선7기 정종순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정남진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전국 단위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하여 추진단을 구성하고 스포츠 마케팅으로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 서남권 관광 인프라가 속속 개통 및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남권을 전남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어서 중남부권 장흥군의 관광개발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3월과 4월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연말께 무안 해제와 영광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잇따라 개통한다.

그동안 서남권의 상대적으로 부실한 관광 인프라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전체 관광객 5천만명의 절반 이상이 동부권을 찾는 쏠림 현상이 심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프라 확충은 서남권 관광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남해안 신 성장 관광벨트 구축 1단계 사업인 해안관광도로 역시 서남권 섬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장흥 수문에서 고흥 녹동을 잇는 연육 연도교는 문턱도 넘지 못하고 제외되었다.

3월 정식개통을 앞두고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임시 개통했던 신안 천사대교는 일평균 1만3천600여대가 통행하는 등 이미 연도된 암태, 안좌, 팔금, 자은도, 자라도 등과 압해도가 연결되면서 뱃길도 기존보다 1시간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4월 개통 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3.23km(해상 0.82km,육상 2.41km)로 유달산과 다도해, 항구 등 다양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고 해상을 건너는 메인타워 높이가 150m에 달해 스릴도 만끽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천사대교를 기점으로 서남권을 해양·생태관광 명소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 흑산 해양항공관광단지, 해남 오시아노 국민휴양마을 등 휴양ㆍ관광거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서남해안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시설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또 서남권 관광의 중심인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4개 시ㆍ군(목포, 나주, 무안, 신안)에 대해 우수해안 경관 및 관광테마열차 운행 등 관광콘텐츠 발굴도 지원한다. 아울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를 연결하는 연륙ㆍ연도교 사업은 서남권 뿐만 아니라 동부권까지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아우르고 섬 해안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전남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가 중남부권 장흥을 비켜가고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가 전남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전략적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펼치겠다”고 하니 중남부권의 장흥군은 관광사업의 지역균형발전의 명분을 내세워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군민이 나서 미래 6차산업과 함께 관광소득자원개발에 총력을 기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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