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열정으로 용산농협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천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조합 운영의 실적과 용산농협의 미래를 듣는다”(편집자 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경제ㆍ교육사업 전개
▲찰벼 계약재배사업 및 농업인 월급제 시행하여 조합원의 주요 소득원인 찰벼에 대하여 계약재배를 실시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계약재배 참여 농업인에게 농업인월급제 시행으로 안정적인 농업경영 지원하였고 ▲조합원의 편익제공을 농산물 상시 수매제도 도입하여 찰벼 및 일반벼의 톤백 수매에 따른 농가 자체보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확기 상시 수매제도 시행으로 농업인 편익제공하였으며 ▲친환경농산물 보관 및 유통을 위한 유통시설 현대화하여 유통센터내에 저온저장고 4동, 친환경도정시설 1식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관내 친환경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보관 및 집하시설의 부족으로 저장·유통에 어려움이 있어 2018년 친환경농산물 인프라구축 사업에 참여 200평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집하장을 신축하여 유통시설 현대화를 추진하였고 ▲장흥군 관내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하여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을 포함하여 11년째 공급하였으며 ▲찰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부드러운 올벼쌀 가공사업 실시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유통 경로 확대하여 1사 1면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서울송도병원에 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매월 200포 이상 공급하고 쌀 납품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용산면민을 위해 지역사회 환원 계획에 있으며 영암 대불산단에 2019년부터 매월 150포 공급계약 체결하였습니다.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 실시하여 고품질 찰벼 생산을 위한 비료지원(3천만원), 가뭄 및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5천만원),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을 위한 밭작물 칼슘유황비료 지원(5백만원),  찰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올벼쌀 가공사업 실시, 농업인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방제면적 400ha), 조합원 공동이용시설 운영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에 기여,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볍씨온탕소독기 운영, 주요 밭작물인 콩 선별을 위한 콩 선별기 2대 운영하였습니다.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면학증진 및 가계비 절감을 위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1천만원), 18년 지원 : 대학생 4명 8백만원, 고등학생 4명 2백만원, 2012년부터 누계지원 금액 : 9천만원을 하였으며 ▲조합원 건강증진을 위한 매년 300여명 조합원 건강검진지원(3천2백만원), 65세이상 조합원에게 복지이용권(목욕권) 지원(2천만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자부담분 일부 지원(5백만원,471명)하였으며, 여성조직(농가주부모임, 고향생각주부모임, 아름드리봉사대)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 개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여 열무김치 100여 박스를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였습니다.

■조합원 취미교실 운영 및 교양강좌 개최
▲150여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행복충전 노래교실 운영, 조합원 취미생활 고취를 위하여 풍물교실 및 게이트볼대회 개최, 조합원 문화 및 교양강좌로 전 세계챔피언 박종팔 권투선수를 초청하여 문화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생활법률 강좌 및 소비자권리상담을 위하여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한국소비자원과 연계한 이동상담실 개최하였습니다.

김영천 용산농협 조합장은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할 계획이라 설명하며, “조합원과 함께 미래가 행복한 농협”이라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도 조합원 및 농업인의 실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올벼쌀 ‘국민 간식’으로 제격”

장흥에 가면 추억의 먹거리가 있다. 장흥 ‘9미(味)’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지금이 제철이라 이때 맛을 최고로 쳐준다. 바로 장흥 용산에서 수확되는 ‘올벼쌀(찐쌀)’이다. 올벼쌀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무농약 찰벼로 만들어진 친환경 식품으로 통한다.
장흥 용산농협(조합장 김영천)은 이런 올벼쌀을 ‘국민 간식’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김영천 조합장이 취임 후 올벼쌀을 단순 도정해 판매하는 1차 산업을 넘어 가공식품으로 확대ㆍ판로에 나서고 있다.
용산농협은 전통 올벼쌀과 ‘부드러운 올벼쌀’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커피믹스처럼 휴대가 간편한 20g들이 포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식사 대용이나 등산, 여행객들의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전통 올벼쌀의 단점인 딱딱한 식감을 해결한 가공식품이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찰벼를 찐 뒤 현미상태로 도정해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적정 수분함량을 18% 안팎으로 맞추는 등 건조에도 공을 들인다.
올벼쌀은 불포화지방산, 비타민B1,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대장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러운 올벼쌀이 나오기까지 험로한 여정이 있었다.

김 조합장은 “처음에는 수분 조절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수분 차이에 따라 식감도 다르고 맛도 현저히 차이가 났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수분 황금비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소포장 상품 출시까지도 말못할 고생도 있었다. 김 조합장은 “찐쌀은 유통기간을 늘리는 게 관건이다”면서 “처음엔 일주일도 못가 상하기도 하고 맛이 떨어져 전량 반품되기도 했다. 이젠 30일 정도 보관해도 맛을 유지하며, 냉장보관시 유통기간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용산농협은 ‘부드러운 올벼쌀’을 출시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은 도전 덕에 무려 2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부드럽게 찌는 기술과 포장 기술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다.
‘부드러운 올벼쌀’은 인근 농협망과 인터넷, 전화 주문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옛날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농촌생활을 하다 도시로 간 장년층들이 선호하고 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판로 확보와 마케팅을 위해 용산농협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산면에서만 찰벼 수확량이 2400톤에 달한다. 이중 용산농협이 1400톤을 전량 수매하고 있고 이중 400톤만 부드러운 올벼쌀 등으로 가공되고 있다.
최근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용산농협이 지난 9월 1일 식품가공업체로 등록되면서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취임 후 용산농협 본점을 중심을 시설 집약과 현대화를 이뤄냈다. 주유소, 하나로마트, 올벼쌀 가공공장, 농자재 센터 등을 한곳으로 이전했다. 김 조합장은 “용산면 소재지는 내세울 만 한 상가가 없다. 최근엔 터널이 뚫리면서 장흥읍까지 5분, 관산읍은 5~6분으로 거리가 단축됐다”면서 “읍소재지와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용산면 상권이 죽을 것으로 우려됐다. 상권을 유지가하기 위해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을 주민들에게 용산농협은 ‘사랑방’으로 통한다. 매일 농협을 찾는 주민들끼리 담소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모습에 김 조합장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김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1년 중 추석과 설 당일 이틀만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의 배려는 소멸 위기인 현재의 농촌 모습이 아닌 과거 정이 넘치던 훈훈한 고향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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