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영암군과 공동협약으로 축협 TMF 사료공장 20억 신청
 

전라남도는 지역 주도의 대표적 균형발전정책인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정부 시범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기초자치단체에서 각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부처·다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정부와 협약을 맺어 사업 기간 안정적으로 예산지원을 받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사업으로 본격 확대한다.
그동안 지역 지원 사업은 중앙부처가 주도하면서 부처 간 칸막이식으로 운영돼 효율성이 낮고 지역에서 희망하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 있었다.
앞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가 도입되면 지역 주도로 여러 부처에 걸친 ‘정부 묶음 사업’이 가능해져 최적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14일까지 2달여간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목포시, 순천시,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강진군, 영암군, 무안군, 장성군, 완도군, 신안군, 11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다. 장흥군은 영암군과 협약하여 영암군이 명품한우 및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비로 80억, 장흥군은 장흥축협 TMF(완전배합사료) 공장 설치 사업비로 20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장흥군 기획홍보실은 인근 지자체와 연계하여 신청할 경우 가점이 있어 영암군이 대표 신청자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장흥군도 신청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도시재생뉴딜사업 타락과 신규 사업 미진 등을 감안하여 장흥군이 지역발전 사업을 개발하여 공모나 신규 사업 신청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올해 시범사업의 경우 수도권 3개 시·도(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제외한 14개 광역시·도에서 2개 이내의 사업계획을 2월 15일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하면, 균형위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10개 내외의 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3년간 총 10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6월께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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