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의 주인공으로 회자되고 있는 유 시민 작가의 팟케스트 유트브 방송 “알릴레오” 첫 회를 시청 하였다. 유시민 작가는 첫 방송의 대담자인 문정인 대통령특보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전망 하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문정인 특보의 대답이 필자의 귀를 울리며 들어 왔다. “ 그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희망은 객관적으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희망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열매가 아니쟎습니까.”
문정인 특보는 2018년 한 해동안 한반도에서 요동치며 전개 되었던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의  정국을 성공적으로 열매 맺을 수 있는 희망은 결국은 우리 국민이 만들어 가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였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 민족 최대의 희망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진해야 할 과제이거니와 우리 개개인의 희망 또한  이 새 해의 벽두에 한번쯤은 그려볼만한 그림일 것이다.

우리들은 새 해에는 혹은 드러내놓은 공약으로 혹은 내밀하게 희망이나 소망을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젊은 시절에는 원대하고 거창한 희망을 꿈꾸었지만 나이 먹을수록 소박한 쪽으로 기울어 지는것 같다. 거창한 계획을 세워 놓고 세월이 지난 어는 날 문득 반추해 보면 희한과 서글픔이 앞설 때가 있어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희망 자체를 외면 하는 삶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2019년 새  해에는 희망의 목표들을 계획해 보자.
그 계획들은 가급적 소박하고 실현 가능한 열가지 정도를  가족들이 공유 하거나 혼자만의 다짐으로 설정해 보는 것이다.
그 희망들은 각자의 처지와 형편과 연령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설정이 있을 것이다.
“한 달에 책 한권 읽기, 3년동안 자금을 모아서 유럽 10개국 여행 하기, 결혼까지 이어갈 남ㆍ여 애인 교제하기, 몸무게 10kg 감량하기, 영어 소통이 가능한 학습 일년안에 마치기, 백두대간 완주하기,  승진 서열 1위 달성하기, 불안 없는 노후 생활 구체적 설계하기, 가족과 직장과 사회에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성격 고치기, 새 집을 지을 부지를 구입할 적금 들기” 로토가 당첨 되기를 바란다거나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대박을 노리는 희망은 허황된 것이다.

우리들의 결심 여하에 따라서 실현 가능한 희망 그러면서도 미적거리며 뒤로 밀어놓고 연말이 되면 후회하고 자책했던  희망들을 안아 보자.
그리고 우리가 설정한 희망을 향해서 전진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남다르게 여겨질 것이다. 일상의 시간들을 검증하면서 쌓여 가는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2019년의 연말에는 지나간 시간과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값지고 유익 했던가를  깨달을 것이다.

희망을 설정 하고 깨달음이 있는  인생은 단언 하건대 성공 할 수 밖에 없다.
희망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열매도 아니고 객관적인 형상으로 존재 하는 것도 아니다.
희망은 우리 각자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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