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처음 본 그 순간 . 평생을 같이할 반려자를 만났다는 운명적인 감정에 사로 잡혔다” 남녀간의 아름답고 지순한 사랑의 출발을 묘사한 문장이다. 이러한 문장은 수없이 많은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동서고금의 역사속에서 남녀의 관계, 혁명이나 정치적 동지 관계, 예술의 동반자로 회자되는 “운명적인 만남”의 이야기는 그 결말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표현되고 있다. 사람과의 만남은 이렇게 소중한 것이다.
이런 소중한 만남을 통하여 개인적이든 조직의 책임자이든 한 분야의 성취를 거두는 것은 일생을 통하여 보람된 일 일 것이다.
민선 7기의 군정이 출범한 이후 수차례의 인사가 있었다.
군청의 인사는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집중이 된다.
인사는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을 쓰는 일이고 그 일이야말로 보다 능률적인 군정의 운영을 가름 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연고 있는 이들의 승진과 보직에 대한 관심, 혹은 적재적소의 공정함이 반영 되었는가에 대한 공의로운 관심 등이지만 이러한 관심은 긍정적일 수 있다. 군민의 지대한 관심은 군정에 대한 애정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여론에 귀를 기울여 보면 이제껏 장흥군의 역대 인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기보다는 비판적인 경향이 많다. 사람들의 심리는 좋은 것 잘한 것을 우선하여 말하는 것 보다는 비판을 우선 한다. 비판의 발언이 개성적이고 주관적이라는 관념 때문일까.
예를 들면 정부의 인사를 평가하는 여론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엿 보일 때가 있다.
문재인대통령이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이런 발언을 하였다.
“참여 정부는 역대 정부 중 가장 깐깐한 인사 검증을 했다. 당시 제가 민정수석이었다.
인사검증에 대한 방대한 매뉴얼을 마련해서 정부 인사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렇듯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과 공정함을 자신한 문재인 대통령도 1기 내각의 출범동안 역대 정부의 전철을 극복하지 못했다. 차관급 이상 7명이 낙마하고서야 겨우 내각이 출범할 수 있었다. 야당의 공세도 도를 넘어선 경향이 있었지만 인재를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기용 하는 인사가  결코 수월하지 않다는 실례이다.
비교 하자면 장흥군의 인사도 수월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종순 군수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간부 공직자들의 면면과 품성과 능력을 꼼꼼하게 검증하고 평가하였을 것이고 그러한 소견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군정의 운영을 위한 인사를 하였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군수가 겪어야 하는 고심과 충정을 공유하여 힘을 실어 주고 그래서 2019년의 군정이 활기차게 운영되기를 다수의 군민이 소망할 것이다.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만큼 군민에 책임감과 정무적 감각과 군정 책임자로서의 사명감과 객관적 균형을 유지 하려는  치열한 소신을 왈가왈부 하기는 시기상조이다. 흔히 “인사가 만사”라고는 하지만 그 만사의 운용이 그저 수월한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군민은 장흥군청의 공직자 모두가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하고 있다.
군민이 인정하는 공직자는 어느 부서 어느 보직에 보임 되더라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종내에는 영전(?)하는 흐름을 보아 왔다. 혹간은 섭섭하다 할지라도 더욱 정진 하여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면 그 결과는 사필귀정일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3년6개월 동안 정종순 군수의 군정과 동행해야 한다.
성원하고 격려하고 조언하고 혹은 비판하고 견제 하면서 민선 7기의 군정이 성공적인 수확을 남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민주시민다운 군민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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