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장흥초등학교 제64회(1974년 졸업) 동기생 모임인 향목회(회장 양소유)의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 12월 15일 인천의 송도 세렌디프 레스토랑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안엽 회원의 딸 혼사에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나눈 회원들은 예식장 인근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행사를 가졌다.

양소유 회장은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한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하면서 “이백(李白)이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으로, 옛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밤에 노닌 것도 실로 까닭이 있었음이라 했으니 시간을 아껴 오늘 짧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 즐겁게 지내자”고 인사말을 하였다.

총회의 안건심의에서 양소유 회장에 대한 신임여부의 건은 참석회원 전원일치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또한 회칙을 개정하여 재무를 두기로 했고, 김청 회원이 재무로 선임되었다. 박은영 회원의 딸 결혼식이 2019년 4월 27일(토) 광주에서 있을 예정이어서, 차기 정기총회는 같은 날에 개최하고, 1박2일의 고향여행 행사를 함께 갖기로 했다.

담양 일대의 정자를 들러보고 소쇄원 제월당(霽月堂)에서 차회(茶會)를 열고 달구경을 할 예정이며, 연회비 금원을 공지 및 회원 경조사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과 자부심으로 다들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음을 확인했고 서로간의 우정을 듬뿍 느낀 하루에 감사하다는 양소유 회장의 폐회사로 총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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