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꼴찌를 했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장흥군은 종합청렴도(2017년7월1일-2018년6월30일)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5등급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청렴도는 최하위권이였는데 금년 조사에서(8월부터 11월까지)도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외부청렴도는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1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156개(1등급 상승 111개 기관. 2개 등급 상승 37개 기관. 3개 등급 상승기관은 8개 기관이다. 그러나 장흥군은 상승은커녕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평가 되었으니 군민의 자존심을 청렴도 상승에서 찾겠다는 지난 선거에서의 메아리가 무색해 진다.

이웃 강진군은 2등급으로 상위권의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보성군은 4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외부청렴도 점수가 작년에 비해 더 낮아진 주요 요인으로는 금품ㆍ향응ㆍ편의제공 등 경험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직원들의 부패행위가 완전하게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원인들에게 베푸는 친절도 문제가 많다는 원성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어 민원업무 처리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군민이 행복하려면 투명한 공직사회를 기반으로 청렴 장흥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부패 취약분야를 중점관리하고 내실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해야할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서 드러났듯이 기관 유형별로 보면 인사 관련 부패경험률과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률은 기초단체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관리직(41.4%)과 중간직(30.2%)은 금품수수 비율이 가장 높고, 하위직은 공용물 사적이용(39.0%)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설문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진했되었고, 대상자는 총 25만3819명이며, 해당기관의 주용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17만6081명과 소속직원 5만6701명, 관련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학부모 등 2만10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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