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모)에서는 우리 차(茶)를 되살리기 위한 ‘차문화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사)남도정통다·다도보존연구소(소장 최성민)가 주관하고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이 지원하며 장흥군농업기술센터의 주최로 오는 11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4회(7,14,21,28일) 장흥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실시된다.

이번 특강은 오늘날 우리의 차문화와 차산업이 중국차류와 커피 등 외래 수입음료에 밀려 쇠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우리의 전통 제다법(製茶法)에서 우리 차의 우수성을 찾고 음다법(飮茶法)에 있어서 뛰어난 차별성인 ‘한국 수양다도(修養茶道)’의 심신수양 기능을 살려냄으로써 우리 차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북돋우고 우리 차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려 전통 차 소비기반을 확산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우리 차문화의 특성으로 고려 대각국사 의천(義天)과 백운거사 이규보(李奎報)선생 이후 조선의 추사(秋史)선생과 초의(草衣) 선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전통다도(傳統茶道)의 내용인 ‘수양다도’와 ‘선다법’의 올바른 이해로 중국과 일본의 차문화, 커피하우스 및 티가든에서 보이는 서구의 차문화를 비교하여 우리 대중화와 우리 차의 정통성을 확인하는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장흥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특강이 생생한 현장체험과 학문적 이론이 겸비된 강사진의 구성으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실증적이고 실효성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서 차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끌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차의 소비기반 확충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차를 즐겨 마셔서 사회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행동하는 선현들의 전통을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참여는 장흥농업기술센터 (061)860-0554로 연락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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