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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고 싶다문학으로 사유 하기(10)/이한성/시인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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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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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라는 곳, 그 곳에 가고 싶다.
길을 따라 휘어진 동구 밖 가죽나무
새터미 가로지르는 물소리도 맑겠다.

병풍처럼 대숲이 빙 둘러 쳐진 동네
함부로 넘보지 마라, 앞을 막고 서 있는
조산朝山의 학 울음소리 솔바람에 물들겠다.

어린 시절 그 기억들 지워지면 어쩔거나,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어머니 땅
사랑채 동백나무가 불을 켜고 기다리는

-용산면 어서리, 시인의 고향
-용산면 어서리 출신의 시조시인 이한성이 일곱 번째의 시집 ‘전각篆刻(고요아침 간행.105쪽.10,000원)’을 ‘한국대표정형시선’으로 상재하고 고향의 문우들에게 보내왔다.
이한성 시인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학년 재학중에‘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하여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시조시인으로 지평을 넓혀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물간의 대립과 통합 격조 높은 아름다운 시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근간에 이르러‘그의 시조는 물 오른 마로니에처럼 가지와 잎새를 한참 피우고 있는 중이다. (노창수. 시인, 문학평론가)’ 그의 작품들은 시조의 그 독특한 서정을 향유할 수 있어, 오랜만에 받아든 시집 ‘전각’을 읽을 수 있는 청량한 이 가을의 행간이 행복하다.(昊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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