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보성군수배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지난 28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성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임태진)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남권 16개 시·군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단체전은 시·군 대표 6명이 한 팀을 이뤄 2라운드 16홀 합계 타수로 승부를 가렸으며, 개인전은 지역별 제한 없이 2라운드 16홀 타수 합계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은 동광양, 준우승은 화순군, 3위는 구례군, 장려상은 광양 봉화가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은 장흥군 이만심 씨, 준우승은 구례군 심중구 씨, 3위는 신안군 정정태 씨, 장려상은 화순군 박현동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회장 유영관 보성 부군수는 “이번 대회가 승패만을 가리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아니라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취미를 공유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참석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제2라운드 예선과 결선 경기장를 관람하며 시군 선수단을 격려해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군수는“녹차수도 보성군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회가 끝나면 율포해수녹차센터에 들러 여독을 풀고 아름다운 보성을 즐기는 시간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를 변형시킨 새로운 스포츠로 골프채로 공을 쳐 홀에 넣는 경기다. 장소에 따라 거리나 홀 포스트의 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룰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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