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3시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장흥읍 중앙로 일방통행 실시계획에 따른 주민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는 애당초 도시설계자체가 잘못되었다. 인도 없는 도시설계다.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이 날로 심각하여 홀ㆍ짝수일에 주차를 허용하는 편법을 동원해도 중앙로의 주차난을 해결할 수 없자 장흥군은 도시정비사업으로 시민의 보행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잦은 인사사고와 자동차접촉사고 등의 예방차원에서도 중앙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기 위한 중앙로 시가지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가 점포주 반대가 극심하다. 타 지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었지만 상권에 막대한 피해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정책과 담당자는 점포주들의 이해가 부족한 탓이지 실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검토해보면 지금보다도 훨씬 좋은 상가여건을 갖춰 영업도 잘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장흥군의회에서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라고 한다. 장흥의 얼굴인 중앙로가 시민의 보행이 안전하게 보장되고 상인들이 미소를 지으려면 지역주민의 이해와 점포주들의 합의돌출이 필요할 것 같다.

장흥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중앙로 활성화사업은 작년 9월 농림부 ‘농촌중심시가지활성화사업’으로 사업비는 12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2022년 5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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