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정회, 군수 공식사과 유감표명 후 속개
장애인체육센타 부지 매입 둘러싸고 심한 마찰
토요시장 임대차계약 상위법 위반 따져
태양광 조례개정 확답-야시장조성사업 부지 검토 중
103건 질의에 보건소는 한건도 없어 아쉬움 남겨 

장흥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수는 무소속이다. 민주당 절대다수인 의회를 무소속 정종순 군수는 군민이 바라는 장흥발전의 쌍두마차 역할을 잘 할 것인지 걱정 반 우려 반 속에 첫 무대에 섰다.
제8대 장흥군의회의 첫 정례회가 지난 6일 10시 개원하였고, 중요 안건은 군정 질문과 답변이었다.

의원들이 준비한 질문 내용은 대부분 군수와 부군수 실과소장들이 꼭 들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며 의원들은 첫 질의부터 기세를 잡고 군민들로부터 좋은 평가 받기를 기대한다.
의원들의 군정질문이 열기를 더해가는 6일 11시경 군수는 군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제9회 전라남도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에 축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군수는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축사를 하고 오겠다고 하여 의회는 군수가 군정질문을 들어야 하니 정회를 하고 기다렸으나 끝내 군수는 참석치 않아 의원들은 부산시 남구 민주평통과의 자매결연 행사가 부산에서 오후 5시 거행되는 관계로 일부 의원의 군정질문은 부득이 군수, 부군수가  듣지 않는 메아리에 군정질문을 하게 되었다.

당시의 상황은 군수를 탓하기 보다는 의회를 담당하는 기획실장의 안이한 태도를 탓하는 의원도 있었으나 결국 책임은 군수가 지고 장흥군의회에서 유감표명의 공개사과로 정리하고 정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하더니 11일 오전 주민복지과의 장애인체육회관 부지 매입을 서두르는 군과 의회가 심한 마찰을 빗고 있다.

왕윤채의원은 장애인전용체육센타,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 장애인 시설을 한군데 모으려는 장흥군의 계획이라면 사전에 군민과 장애인의 공청회라도 열어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지 군의 뜻대로 특정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접근성도 떨어져 장애인 시설부지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뒤 이어 백광철의원은 군이 매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토지 인근에 축사와 양어장이 소재하고 있어 악취 때문에 공공시설 부지로 맞지 않다고 따졌으며 장애인협회도 반대하는 토지를 군 당국이 의회의 승인도 없이 매입을 추진했다면 시중의 소문처럼 특정인과의 관계 때문이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주민복지과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부지를 확보하려는 것일 뿐 아무런 의혹도 없다고 강변하면서 내년에 중앙정부에서 150개 지자체에 장애인전용체육센타 공모사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데 부지확보가 되어야 신청자격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흥군은 그동안 구 효성교회 토지(800평)와 건물 매입을 추진하다가 예산부족으로 포기하고 장흥읍 행원리 진강농원 부근 토지 6,000평의 매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확인 되었다.
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환회장은 현재 사용중인 건물이 도로확장으로 철거되기 때문에 장흥군과 협의를 거처 가장 좋은 방안을 신속히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제241회 장흥군의회 정례회는 그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열심히 준비하여 비교적 군정 전반에 거쳐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흥신문사에서는 제241회 장흥군의회 정례회가 끝나는 17일 이후 중요 질의 내용과 답변을 정리 보도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