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문경재 시인은 2018년 <예술가>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한 문경재 시인이 2018년 계간 예술가 가을 34호 에서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이번에 <예술가>에서 시인 신인상으로 당선된 작품은 ‘느티나무의 문법’ 등 2편이다.
당선 소감에서 문경재 시인은 인터넷 매체에서 가끔 산삼을 캤다는 기사를 보듯 신인상 수상소식을 접하고 산삼 못지않은 “시” 를 켄 사람이기 때문이다.
시는 그 많은 이끼들 가운데 어느 두터운 이끼에 덮여 있듯이 그동안 그 옆을 수도 없이 지나쳤지만 무심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시”를 발견했는지, “시”가 저를 발견했는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왔습니다,
계간(예술가) 가 제 손을 잡아 주신 것입니다.
이 번 등단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발표한 작품으로 “느티나무의 문법” “수서유수지(水西遊地)” “통 점” 으로 특히  친구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으며 쓴 “통 점” 작품은 리틀 마리의 꽃잎이 툭 떨어진다.
둥글게 마모된 밤의 가장자리가 꽃그늘에서 밝힌다.~ (중략)
투병 중이던 친구가 오포산 기슭에서 나의 흙 한 삽을 덮었다 ~ (이하 생략)
이 구절이 심금을 울린다.

누구나 마지막에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이로부터 영면에 흙 한 삽으로 영면에 이불을 삼기 때문일 것이다.

문경재 시인은 1951년 유치면 덕산리 출생으로 장흥초, 장흥중20회로 건국대를 졸업하고 한일은행 입행하여 동화은행 지점장을 지내고 퇴임 후  현대선릉골드타워운영위 회장. 선수촌아파트 상가 內 현대공인중개사무소 대표로 주경야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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