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통인캘러리와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자연과 인간, 그 사이에서 길어올린 메타포>란 제목으로 김선두를 포함한 총 6명의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전공분야가 각자 다른 그들의 작품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통해 ‘자연’을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 그러나 결코 정복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양면적 태도가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 릭 맥스웰(Rick Maxwell)의 드로잉 작품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자연적 형태의 물질성을 드러내고 정현주는 나무결 무늬에서 인공적인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김선두는 인간의 경험과 대자연이 양립할 수 없음을 별에 빗대어 다루고 있고 김근중은 현대인의 존재가 처한 상황을 다룬 추상화를 선보인다. 리사 에릭(Lisa Ehrich)의 도자작품은 자연적 무작위 의 미와 인공의 미를 넘나든다. 주종근은 여러 이미지들이 중첩되어진 작품 속 형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에 대해 희망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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