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투표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31일 부터는 후보자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표를 호소하는 유세열풍이 시작되었다. 선거에서 언제부터인가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 이라는. 용어가 우리 생활 속에 크게 잠식되고 있다.

정치인이나 사회적으로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적이고 활력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는 포괄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긍정적인 모양이나 느낌이 바로 ‘이미지 메이킹’ 이 사사하는 일종의 표현전략이다.

얼굴의 모습만이 아닌 그 사람의 분위기까지 ‘이미지 메이킹’ 의 범주 안에 있다. 21세기 들어서서 상상을 뛰어넘는 직업들이 생겼다. 그 중에 이 ‘이미지 메이킹’ 즉 이미지를 창조하는 직업이 아주 ‘전문 고급 직’ 으로 사람들의 관심 속에 날로 성장하고 있다.

선거에서나 기업과 정부 활동에서 이미지 창조 작업이 중요해진 것은 일반인들이 개인생활에서 이미지 창조의 역할에 대해 갖는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이다. 배우나 탈렌트만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사회생활에서 혹은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장소에서 연기를 한다. 제스처, 얼굴표정, 패션 등으로 자신을 상대에게 어필시키는데 온갖 노력을 다한다. ‘이미지 메이킹‘에 의해 창출되는 효과는 같은 언어가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느낌뿐만이 아니라 성과도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상대를 설득해야 할 관점에서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그 만큼 현대사회에서 ‘이미지 메이킹’ 의 역할이 대단하게 평가되고 있다.

장흥에서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잘만 활용하면 그 효과는 생각보다크게 얻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선거에서는 물론, 기업과 정부 활동에서 이미지 창조 작업이 중요해진 것은 일반인들이 그들의 개인생활에서 이미지 창조의 역할에 대해 갖는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얼굴로부터 상대의 특유한 개성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맞는 말이다. 흔히 눈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눈을 자신의 눈으로 기를 꺾으면. 상대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대방을 파악할 때 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시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는 ‘눈은 정보가 비치는 인체의 기관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천연적인 눈을 어떤 식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는가에 따라 자신을 타인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효과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상대방에게 입증시키는 최상의 시그널(Signal)은 일에 대한 열정이다. 시그널이라고 불리는 ‘몸짓 언어(Body language)’에 대한 이미지 창조자들의 관심은 영국의 동물학자인 모리스[Desmond Morris]의 [벌거벗은 원숭이]와 [인간 관찰]이라는 책에서 시작된다. 모리스 박사는 책에서 모든 제스처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제스처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동물적 감각이라는 일종의 인식 장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시그널 뒤에 감춰진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누구에게도 있다고 한다. 모리스 박사의 이론을 근거로 이미지 창조자들은 ‘이미지 메이킹’ 이 활용되는 분야에서 이른바 상황적 조작 즉 적절한 기회를 포착하여 자신을 꾸미는 가식적인 행위에 따른 ‘이미지 메이킹’에 이미 능숙해 졌다는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 은 결코 거짓이나 과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하나의 툴(Tool)이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이미지 메이킹’을 구사함으로써 유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친밀감의 효력을 얻기를 바란다. 유권자와의 친밀감에서 자신의 공약이 전달력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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