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올해부터 다섯째 아이 이상 출산 시 1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후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장흥군에서는 처음으로 출산장려금 1천만원을 받게 된 주인공은 김평국, 김호정 부부다.

현재 부산면 자미마을에서 살고 있는 김 씨 부부는 지난 3월 다섯째 은설이를 출산했다.
모두 3남2녀의 다복한 가정을 꾸린 김 씨 부부는 복덩이 다섯째가 태어나면서 장흥군 1호 출산장려금 1천만 원의 첫 수혜자가 됐다.

장흥군은 지난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섯째 아기를 출산한 가정을 찾아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다양한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출산장려금 지급증서와 육아 용품 외에도, 편백숲 하우스, 림프만, 엘디마트, 메이 스튜디오, 비너스 등 지역 사업체에서 준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선물은 어린이 날 기념 선물세트 및 이불, 백일기념 촬영권 등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관심과 온정이 담겼다.
엄마 김호정 씨는 “다섯째가 태어나 무엇보다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키울지 걱정도 되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하지만 장흥군의 출산정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올해부터 첫째·둘째 3백만 원, 셋째·넷째 5백만 원, 다섯째 이상 1천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하고 나섰다.

출산장려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출생신고일을 기준으로 지급만료일까지 부모 중 한명이 출생아와 같이 장흥군에 주소를 둬야 한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