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제암산악회(회장 김희배)와 장흥군은 지난 6일 장흥 제암산(807m) 철쭉평원에서 ‘제28회 장흥 제암산철쭉제’를 개최했다.

제암산 철쭉은 흰색 품종이 없어 분홍색 꽃이 하늘에 닿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군민의 화합과 번영 그리고 가정의 평안과 장흥군의 미래발전을 기원하는 철쭉제례 행사도 열렸다. 올해도 부대행사로 철쭉선아 선발, 작은음악회, 꽃씨 풍선날리기, 소망리본달기, 철쭉가족촬영 등이 열려 제암산을 찾는 군민과 산악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남도의 끝자락 정남진 장흥 제암산에 펼쳐진 30만평 철쭉평원은 철쭉이 100만㎡에 걸쳐 군락을 이루어 분홍 철쭉꽃이 만개하면 절정의 천상화원을 이루는 일대 장관을 드러낸다.

이날 철쭉제는 철쭉이 만개하였으나 비가 오는 사정으로 철쭉제례 및 모든 행사진행은 제암산 주차장에서 치러졌다.

철쭉 선아선발에서 진에는 김혜림(장흥읍), 선은 박은지(장흥읍), 미에는 김지은(장평면)양이 선정됐다.
제암산악회 관계자는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기쁨을 전하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제암산 철쭉제를 찾아 사랑과 기쁨의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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