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억불산에 75억원 규모의 농촌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장흥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농촌테마공원조성 신규공모사업에 ‘장흥 농촌테마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지난 17일 1차 현장확인과, 23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장흥군을 2019년도 농촌테마공원 사업지로 낙점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장흥군은 국비 등 사업비 75억원을 확보했다.

‘천년을 이어갈 생명의 씨앗을 정남진에 담다’를 주제로 내세운 장흥 농촌테마공원은 산, 들, 바다 등 장흥의 3향을 바탕으로 한다.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75억원(국비 37.5억원, 군비 37.5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187,432㎡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테마공원에는 약선재료·표고버섯·무산김 체험장, 유기농 체험농장, 계절초 화원, 수상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데에는 편백숲 우드랜드라는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점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방안을 내세운 것이 큰 몫을 했다.

우드랜드가 갖고 있는 휴식, 치유의 자원과 농촌테마공원의 창의적인 체험활동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휴양과 체험이 결합돼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가진 농촌테마공원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머물고 싶은 친환경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점이 부각됐다.

군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과 접목해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시민의 휴식과 연결되는 힐링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농촌테마공원을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등의 지역 자원과 연계해 건강과 치유의 고장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군민과 방문객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힐링명소 장흥군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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