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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올바름에 왜 도착하지 못할까
박주현  |  regensdor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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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1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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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공천이 결정된다. 자신을 공천해 줄 당을 내세우며 자신만이 적격자라고 외쳐대던 그 목소리가 공천에서 배제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변호할 것인가.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도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 선거법이 공천낙오자의 등거리 심리를 차단시키고 있다. 어떤 지역구는 특정당 예비후보가 한두 사람이 아니라 7 ~ 8명이 경쟁을 벌리고 있는 곳이 있다. 각자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대형 선거 홍보현수막이 빌딩 벽면전체를 에워싸고 있다. 그뿐이랴 선거사무소 개설에 당의 입김이 있다는 당직자나 현직의원을 초빙하기 위해 온갖 사투를 다 벌리고 있다,
후보자들이 외치는 정책 정략들이 과연 그들의 진정성 있는 고뇌와 탐구를 통해 창안되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말 중요해야 할 정책이 포스터나 영혼 없는 홍보물에 요식행위로 자라를 차지하면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은 아닌가. 모든 종류의 정당성과 올바른 의지력이 편견이 섞인 언어적 표현으로 요즘 지방 동시 선거운동기간 후보 진영에서 홍수처럼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들에게 과연 정치적 올바름의 교신이 가능할까 소위 정치판이라는 곳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자체가 논의되는 것은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어색함이 자신의 양심을 질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정치인 누구나 자성하고 있는 현상이다. 물론 자성이 바로 올바름과 등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양심에 비추어 치욕을 자초하는 겉치레 지식과 노력하지 않은 타자의 결과론을 자신의 것인냥 크게 외쳐대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정의와 바른 눈앞에서는 모든 거짓과 허구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모르는 것은 죄가 되거나 질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역사가 가르쳐주는 진리는 노력과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는 상상을 초월한 관대함이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올바름에 바로 수긍을 하거나 인정을 하는 것 보다도 일단 반발을 하거나 트집을 잡아야 의식 있는 부류로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정치에서는 상대의 올바름을 인정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지금 정치지망생들 사이에서 인터넷의 음침한 조종에 자신의 의지가 도살되는 지혜의 파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무 검증 없이 무조건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것도 좋은 현상으로 받아드릴 수 없지만, 감정에 노예가 되어 아군에 대한 절대적 동의 또한 좌절과 실패의 길에 들어 설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이 엉터리 정치인들로 하여금 침묵의 시간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정치 방관자가 되는 것이다. 아주 위험한 예감이다.
사실 정치에 대한 올바름의 객관적 정의는 그 정답이 묘연하고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수가 남발되기 때문에 학술적 잣대로 답을 찾는 것을 쉽지가 않다. 어쨋거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마도 공천결과 후에 후보자 자신 뿐 아니라 그 지지자들에게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으리라 예상된다. 민의의 대변자라는 의미는 민의를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민의의 요구나 명령을 거스르지 않아야 하는 암묵적으로 지향하는 운동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선거 때 마다 반복되는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지만 정말 비명을 지르고 싶은 심정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금까지 올바름에 대한 견해와 답으로 가는 길을 정치적 드라이브에서 논의를 했지만 그 올바름의 핵심은 '소수자에 대한 배려'에 있다고 바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치도 올바름의 해석을 사회적인 핵심의 정의에서 찾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세상에 대립적이지 않은 정치 사회 운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맞서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묵인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대립적이지 않은 운동은 운동이 아니다. 그냥 현상 유지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서는 창작이 없다 바로 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한 곳에 쏠리어 냉정을 잃고 올바름을 멀리하게 되는 독약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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