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가장 지성적인 작가이며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장흥문학의 명소는 이청준 문학현장이다. 장흥군 회진면 일원과 탐진강 보림사를 경유 하는 장흥의 처처마다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회자되는 이청준 문학 작품의 창작 산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회진면 진목리의 이청준 생가,선학동 마을 갯나들의 묘소와 이청준문학자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감동스러운 메시지를 남기면서 이청준문학을 공유 하고 있다.
그 메세지들은 글 한줄 한줄이 이 시대가 얼마나 이청준의 소설을 그리워 하고 아쉬워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제주도 해외 독자들까지 머나먼 남도길을 더듬어 찾아와서 참으로 소박한 이청준 생가의 전시 자료를 읽으며 그 강렬하고 여운 길었던 이청준의 소설과 고고한 인품을 회상 하는 공간으로 회자 되고 있다.

이렇듯 유명세를 타고 있음에도 이청준 생가의 주변 정비와 전시 자료가 빈약 하다는 많은 여론이 있어 금번 장흥군의 지원과 별곡문학동인회 회원들이 합심 하여 1차적으로 전시 자료를 정비 하여 게시 하였다.
2017년 완간된 이청준전집 전34권은 문학과지성사(대표:이광호)에서 기증 하여 전시 하였고, 11개국에서 30여권이 출간된 번역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정리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국가별 언어별 출간년도 등을 명기 하여 게시 하였다.주목 받을 자료는 이청준 작가의 첫 창작집인 “별을 보여 드립니다” 복간복을 출간한 열화당의 이기웅 대표께서 그 복간본을 기증해 주었다.

한정 소장판으로 제작된 “별을 보여 드립니다”복간본은 이청준 문학 자료로 품격을 더해 주고 있다.
이청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의 자료는 1969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시발점(원작:병신과 머저리)‘부터 연도별로 정리 총9편의 영화 자료를 전시 하여 독자들의 시선을 끌게 하였다.

금년으로 10회째 맞는 이청준문학제의 자료도 회차별로 전시하여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것 같다.
별곡문학동인회는 금년 매월1-2회 장흥의 문학 현장을 순회 하며 환경을 정리 하고 전시물을 보완 하여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문학 향유의 공간과 시간을 제공 하는 환경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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