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가 요구하는 깨끗한 공명선거는 참신하고 정직한 후보가 진정한 대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당의 불굴의 의지로 태동하는데 빛과 소금이 되는 초아의 후보가 당에 기여도와 자질과 덕목을 고루 갖춘 인물이 입성하여야 된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후보자들이 보여준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은 선거의 기본원칙이다. 그러나 우리의 선거사에는 불복탈당(不服脫黨)과 심지어 고발사태(告發事態)로 비화됐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생태로 남아있다.
그들의 당당한 자세와 우리의 현실을 비교할 때 너무나 차이가 크고 그들의 깨끗한 선거문화가 부럽기만 하다.

옥석을 가르자에 기고한 ‘선거문화의 개혁으로 화합승리의 해가 되게 하자’는 군민의 한사람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로 개화된 지방자치선거가 있다.
선거는 국가의 진운을 걸고 치르는 대사이며 각자의 판단으로 우리의 대표를 선택하는 민주주의의 최대축제다. 그러나 우리의 선거문화는 축제가 아니라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에게도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고역의 기간이었다. 특히 당내공천 및 경선에서 탈락된 주자들이 상대방을 비방하며 불목하거나 본선에서 낙선하고도 트집을 잡고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관행이야말로 당장 청산되어야 할 유산가운데 하나이다.

아울러 선거때면 늘 돈과 흑색선전, 비방과 중상모략, 지역감정으로 부정타락이 난무했던 더러운 플레이도 이제는 매장시켜야 한다. 또한 철퇴를 내려한다. 공명선거 정착이야말로 민주주의 원칙임은 물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보여줄 기본이다.
우리의 선거문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절실하다.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반장선거가 모범선거 정석이라고 한다.

유권자는 인물정책중심의 적임자 선택, 후보들은 상호존중하며 자기 청사진만 제시하는 향기나는 플레이로 유권자와 당선자, 낙선자 모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
모쪼록 계절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금년 6.13지방자치 선거에서는 대오각성(大悟覺醒)으로 선거혁명의 새로운 이정표(里程標)가 세워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시종일관 파인플레이로 유종의 미를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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