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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을 고석규가 실현하겠습니다’
정지민 기자  |  bbkj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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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0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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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교육감은 지역내 어린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역공동체와의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닌다. 장흥신문은 오는 6월13일 선거에 앞서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석규 예비후보의 교육철학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사람 중심 포용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 융합교육’

   
 
Q. 출마선언이 다른 후보에 비해 늦은 것 같습니다.

“현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아 처리해야 할 공무가 있기도 했지만, 개인적 고민이 적지 않았어요. 과연 내가 전남교육의 의미있는 발전을 위해 헌신할 역량이 있을까, 교육감으로서 어떤 정책을 선택하고 실천해야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말입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한달여 가까이 출마선언이 늦었던 이유입니다. 그런 고민 끝에 제 마지막 봉사의 길을 보다 뜻깊은 일에 바치자는 사명 하나로, 교수로서 안정적인 정년퇴임의 길을 물치고 대학에 사직서를 낸 겁니다.”

Q. 출마선언문에서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을 고석규가 실현하겠습니다’라고 밝히셨는데.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캠프의 ‘정책공간 국민성장’ 교육팀장으로 교육정책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마련한 셈이죠. ‘지역교육이 굳건하게 뿌리내려야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정책의 골간입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전남교육이 우리나라 교육모델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 힘있는 교육감이어야만 전남교육이 바로 섭니다. 현 정부의 인재풀을 최대한 활용, 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열어 전남 아이들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것입니다.”

Q.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역점을 둬 시행할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남교육이 우리나라 교육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남형 교육모델을 개발,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남의 지형특성에 맞게 도시형(원도심, 신도심), 농어촌형, 도서형 등으로 구분해 인사행정과 재정배분에 있어서 획기적인 실천방안을 정립하겠습니다. 소규모학교 육성과 적정화, 공동캠퍼스 운영, 도시와 농촌의 교류학습 등도 분명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또 작은 학교만이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인성교육, 독서·토론교육, 기초·기본학력 향상교육, 특기·적성교육, 진로교육 등 학생 개인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고려,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Q. 주요 공약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주요 과제는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 △사람을 우선하는 미래시민교육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무한책임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입니다.
이에 따른 40개 세부과제는 지면관계상 다 말씀드릴 수는 없어 안타깝습니다. 이중 하나 맞춤교육 공약 가운데 자율에 관한 과제를 말씀드립니다. 우선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기 위해 권한이양을 위한 조례제정, 초빙교사 비율확대, 학교기본운영비 지원비율 확대, 학교장 자율성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수도권의 유명 대학을 보내는 게 능사인 것처럼 비쳐지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전남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야 하나요.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하면서 세계 각국은 학생들의 행복한 삶에 바탕을 둔 미래핵심 역량교육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아직 유명대학을 진학해야 성공한 것으로 간주되는 인식이 팽배해요. 부모의 입장에서 유명 대학을 가면 좋죠. 그러나 대학간판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좋은 학과를 선택하는 게 진로개척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전남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문제를 창출해낼 줄 아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진학과 진로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진학중심 일반계고, 취업중심 특성화고 및 미래지향 거점고 운영을 통해 교육력을 높여야 합니다.”

Q. 지난 16일이 세월호 참사 4주년이었습니다. 어린 희생자들의 울부짖음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은데요.

“지난 15일 세월호 거치현장인 목포신항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에 참석했습니다만, 참사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검찰이 재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세월호 참사현장을 체험학습공간으로 조성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와 지방정부시대를 선언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안전과 자율이 동반되는 교육현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세월호와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Q. 후보가 생각하는 전남교육의 핵심가치 하나를 꼽으라면.

“제 선거슬로건에서 말하는 포용교육을 들고 싶습니다. 교육을 놓고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분법은 위험합니다. 이 둘을 포용하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주요 공약 가운데 교육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더불어교육이나,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상생교육 역시 넓은 의미의 포용교육이라 할 수 있죠.”

Q. 마지막으로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하시고 싶은 부탁이 있습니까?

“우리 전남은 ‘농도(農道)’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남의 경우 사실 문화,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농도 이상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미래의 푸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힘은 오로지 교육 뿐입니다. 교육이야말로 전남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는 견실한 토양입니다.

이런 사명을 지닌 전남교육은 어느 한 사람의 짐이나 몫이 아닙니다. 지역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을 때 결실은 빠르고, 커집니다. 그래야만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시너지가 생깁니다. 힘있는 교육감, 힘있는 전남교육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고석규 후보는 누구인가>
고석규 후보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1년8개월 동안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때 ‘서울 정도 600년’ 사업을 맡은 경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학자로서 새로운 비전과 학문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고 후보는 지방사에 주목하는 한편 실용적인 인문학 연구에 매진하기에 이른다.
1995년 3월부터 목포대 교수로 재직하기 시작한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목포대의 대표연구소인 도서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목포대 다도해문화콘텐츠사업단장을 지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문화콘텐츠로서의 인문학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진 고 후보는 2009년부터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듬해인 2010년 3월 목포대 총장에 선출되면서 학교와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까지 4년 동안 재임기간 동안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을 필두로 교육역량강화사업, 창업선도대학사업,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을 선도했다.

2010년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2013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선후보 정책공간 국민성장 교육팀장을 맡아 현 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이후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특히 교수직 외에 여러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목포 신흥초등학교, 제일중학교 운영위원과 중앙여중 학교운영위원장을 지낸 마당발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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