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거북등갑무늬화장상자/청자 투각 귀갑문 화장상자(靑磁透刻龜甲文化粧箱子)의 출토지가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로 잘못 표기되어 있는 것을 장흥문화원에서 발견, 수정 요청하여 장흥군 용산면 모산리로 바로 잡았습니다.
(장흥문화원에서 제작한 2018년 장흥문화달력 2월달에 수록)

거북등갑무늬화장상자/청자 투각 귀갑문 화장상자(靑磁透刻龜甲文化粧箱子)/고려13세기 1941년 입수, 본관 14563/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높이 12.1cm, 12.8×22.4cm.

1939년 4월 전남 장흥군 용산면 모산리의 한 고분에서 출토되었다. 출토 당시 상자 안에는 청자 상감 국화무늬 합들과 거울 그리고 침통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아 여성용 도구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분에서 출토될 당시 상자 안에는 청자 상감 국화무늬 기름병과 청동 거울 그리고 침통(針筒) 등이 들어 있었다.
상자의 형태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나전상자 모양을 취하고 있다. 뚜껑을 열면 입구 부분에 걸치도록 선반이 놓여 있다. 상자 내부는 가운데에 칸막이를 두어 구분했으며 투각기법으로 당초무늬(唐草文)가 장식되어 있다.
몸통과 뚜껑에는 거북의 등 모양을 투각하였으며, 거북등무늬(龜甲文)외곽에 흰 상감 선을 돌려 무늬가 돋보이게 했다.
/자료제공: 장흥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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