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격유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개방성이나 여유가 희박해 진다고 한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여지면 그러한 과거의 일들로 인해 성숙해지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애착심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삶에 만족을 하거나 남에게 자랑하려는 것에 극히 부정적이다. 자신에게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인해 보려는 의도 같은 것은 아예 없다. 물론 개중에는 이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지난 일을 돌이켜 보면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원칙이나 이론은 잘 알아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성인이 되고 적당한 사회생활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자기 원칙을 갖고 있다. 오류나 실수에 대해서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다. 아무리 교훈적이고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해도 자신의 구속사항이 되면 바로 저항심으로 바뀌고 화를 내는 단계까지 간다. 특히 여성에 있어서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전업주부와 직장을 다니는 주부와의 대화에서 사물을 보는 시각 차이는 대단한 균열마저 탐지된다.

서로가 옳다고 믿고 있는 것에 조금의 양보도 없다. 특히 나이가 꽤 들은 여성일수록 자기 주장에 대하여 조금의 양보가 없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젊은 세대들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불평등, 불공정에 대하여 민감할 뿐 아니라 현대 미디어를 통해서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체험한다.

어떤 사회학자는 젊은이들의 이러한 생활로 인해 폭력사고가 많이 줄고 있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은 규율과 규칙을 따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사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첨단 전자장비에 투자하는 농도가 진할수록 고립적인 관계는 더 오래가고 깊어진다. 나이 들은 인생선배세대들의 불만과 젊은 세대들의 선호감각은 지속적으로 반비례하면서 갈등의 골은 그 양상이 증폭되어 가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개방성은 인내를 허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 열려 있는 사람은 그들의 관점이 자기와는 다르다는 사실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능력이 있을 수 있다. 상대나 상대의 입장에 대하여 의구심을 지우고자 다른 관점을 자기의 것보다 더 어리석거나 멍청하다고 비하할 필요가 그들에게는 전혀 없다.

이런 사람은 대체적으로 경험에 대해 아주 협조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삶의 영역이 넓을 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사고와 생활방식이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친화력이 많은 사람이다. 우리는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고립시키면 결코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유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좀더 개방적이면서 질서를 지키고 상대의 입장에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사람은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배우고 터득의 과정을 통해서 성숙된다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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