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발생 확산되면서 청정지역이라 부르고 있는 장흥 곳곳의 농장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단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현실에 놓여있는 것. 게다가 농업계의 숙원이었던 청탁금지법 김영란법인 선물 상한선이 상향조정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지 않을련지 관심 속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AI는 전라북도 고창의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에서 밝혀졌다고 확인한 바 있다.
정부는 AI위기 경보를 심각단계까지 격상하고 전국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어렵게 회복한 AI 청정국 지위도 상실해 버렸다.

특히 장흥의 농장주들의 타격 또한 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까지 장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새들이 많이 찾는 삼산간척지 방조제 그리고 2개읍 3개면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장흥이기에 농장주들의 마음을 조이게 하고 있다.

또한 김영란 법이 발효되면서 농축산업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던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혹여 개정되면서 그나마 숨통을 튀워줄지 모른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정부 시행 1년여 만에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을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다는 분위기다.
또 선물 상한액 5만원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농가가 소득감소 등 농어민들의 손해가 크다는 심각성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욱 김영란법 시행 개정 움직임은 한우와 무산김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장흥의 농어촌에 희소식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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