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고버섯 품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행사가 지난 24일 장흥군에서 열렸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24일 유치면다목적회관에서 골든시드 프로젝트(GSP)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표고 국산 원목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군의회 김복실의장, 장흥군 위삼섭부군수, 제해신 버섯산업연구원장과 국립산림과학원 최돈하 전문위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이재현 센터장, 장흥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윤용진 회장 등 표고 재배자 및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충북대, 단국대와 함께 표고 외산품종 대체 및 국산품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표고품목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지난 2013년부터 장흥지역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적합한 우수 국산 표고품종 현장시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백화향, 천백고, 수향고, 풍년고의 품종특성을,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산조303호의 품종특성을 설명했다.

토리영농조합 김병량 대표의 주재로 표고의 원산지 표시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회도 열렸다.
오후에는 전남지역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장흥 표고의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골든시드 프로젝트 현장시험지인 일억농장(대표 조상철)을 견학했다.

위삼섭 장흥군 부군수는 “현재는 종자전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종자의 중요성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며, “우수한 국산품종이 하루빨리 육성·보급되어 표고버섯의 경쟁력 향상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복실 장흥군의회 의장은 “생물다양성협약 국제신품종보호동맹,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조약으로 인해 어느때보다 품종에 대한 주권확립과 자급률 향상이 시급할 실정이다”며, “오늘 모인 재배자와 관계기관에서 힘을 모아 국산품종의 재배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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