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부지 매입-‘저비용 고효율의 반사이익 창출가능하다’
‘장흥 렌드마크로’ - 전 군민 교도소 땅 한 평 갖기 운동하자
정남진을 ‘삶의 질 높여 백세 인생 준비에 최적의 福地 만들자

-장흥교도소가 4월이면 40여년의 장흥읍 원도리 200번지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면 어동리에 새터를 마련하여 이전을 하게 되는데 용산면 어동리로 이전하기 까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과정을 알고 계신가요?
▶김화자의원=장흥교도소는 1975년 4월15일 대통령령 제6765호에 의해 개청된 이후 약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개청 당시 허허벌판이던 장흥읍 원도리 200번지 일대는 장흥읍의 팽창으로 인해 주거단지와 가까워졌고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자중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으므로 인해 주민과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도소 주변 토지 대부분이 도시계획 구역내 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고통을 당하고 있고 교도소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장흥읍민을 비롯한 장흥군민 여러분이 받는 피로도는 상당했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장흥군민의 바램을 장흥군과 장흥군번영회가 장흥교도소를 이전해 달라는 청원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게 되었고 당시 장흥군 번영회장이셨던 김희웅 장흥군 번영회장님이 수차에 걸쳐 서울을 오가며 법무부 교정국장, 유선호 국회의원, 임종석 국회의원, 이귀남 대검부장 등을 면담하고 교도소 이전의 당위성, 필요성, 시급성을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여 마침내 기획예산처로부터 2007년 장흥교도소 이전 예산편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 역할 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당시 장흥군번영회장 이셨던 김희웅 번영회장님과 번영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장흥을 걱정하고 군 발전을 위해 헌신, 희생 하신 분들의 노력으로 인해 마침내 장흥교도소는 금년 4월 용산면 어동리에 새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흥군의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현 교도소부지와 관련하여 여러 번 장흥군 집행부에 현교도소 이전 후 대안과 대책 마련을 요구 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김화자의원=2006년 장흥군의회 역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제도권에 진입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늘 말씀 드렸습니다마는 장흥군민이 원하는, 장흥 군민이 바라는 군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한 장흥군민이 저 김화자를 군 의원으로 선택해 주셨는데 과연 군민의 바램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참 많았습니다.

2006년 군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장흥군 10개 읍면을 제5대 장흥군의회가 개원하기 전에 장흥군 자연부락 단위까지 3번을 돌았습니다. 장흥군 남부 안양 용산 관산 대덕 회진 북부 장흥 부산 유치 장동 장평을 샅샅이 돌고 돌고 또 돌아 봤습니다. 그때 생각한 게 교도소가 이전하게 되면 이 광활한 땅을 어떻게 활용 하는게 좋을까 하는 숙제가 제 머릿속에 강하게 꼿혔습니다.

그러나 5대 의회 4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4년이 훌쩍 지나가고 제6대 의회가 시작 됐는데 제5대 의회 때 미진한 게 뭔가 찾아보니 교도소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숙제를 풀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제6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그러니까 2010년에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장흥군 집행부에 물었습니다. 교도소가 이전하게 되면 교도소 부지를 장흥군민 품으로 되돌려 받는 게 맞다고 보는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물었더니, 현재는 법무부 재산이지만 새 교도소로 이전 후에는 기획재정부로 넘어가서 기획재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공개매각을 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것입니다.
해서 제가 재차 물었습니다, 공개매각까지 가게 되면 일반 기업들도 입찰에 참여할 텐데 장흥군이 경쟁력이 있겠는가? 그러면 공매 처분 전에 장흥군이 대안을 마련해야 되지 않느냐? 했더니 장흥군 군 유지와 교환하는 방법 등 앞으로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장흥군 집행부에서는 교도소 부지를 되찾아 오는데 속도를 내지를 못했습니다. 2010년 행정사무감사 이후로 2011년 7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2011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2013년 1월 업무보고에서 그리고 작년 12월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도소 부지를 장흥군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장흥군에 대안과 대책 마련을 촉구 하였습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매년 공유재산 매입하는데 수억에서 수십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데 하물며 그동안 장흥교도소로 인해 장흥군민이 받은 직·간접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보상 차원에서라도 교도소 부지는 장흥군민을 위해 재활용 되어야 맞는 것 아닌가요. 이유는 그겁니다.

-네, 그렇다면 김화자의원은 장흥교도소 부지를 장흥군 재산으로 되찾아 올 복안이 따로 있습니까?
▶김화자의원=딱히 복안이라고 까지는 말씀 드릴 수 없고요. 현 장흥교도소 전체 면적이 약8만5천 평방미터에 평수로 따지면 2만 5천6백 평이나 됩니다. 장흥군 요지에 이만한 접근성과 활용성 그리고 공시지가 대비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반사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없을 것으로 본인은 생각합니다.

공시지가로 현교도소 부지는 평당 3만원이 못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13년도 예산중 장흥군 노인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부지확보 예산 20억이 2014년도로 명시 이월되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예산을 잘 활용하고 십시일반 힘을 모아야죠.

장흥군 인구가 4만5천입니다. 장흥군민 1인당 땅 한 평씩 사는 겁니다. 얘기가 약간 어긋나는데요, 땅 한 평 갖기 운동에 동참하신 분들 중 장흥 공원묘지를 원했을 때는 거기에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마지막 내가 쉴 곳을 마련한다, 생각하셔도 괜찮은 것 아닌가요. 이렇게 장흥군민이 장흥교도소 부지를 장흥군민의 품으로 되돌려 받기 위해 하나로 뭉치고 단합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때 중앙정부도 변할 것이고 또한 장흥을 고향으로 둔 향우 여러분도 의사가 있으면 동참하여 내 고향 장흥 땅에 땅 한 평이 있다 생각하면 그것 또한 큰 보람이고 애향심 아니겠어요.

근래 장흥읍에 고층의 집합 주거시설이 눈에 뛰게 세워졌습니다. 그건 뭐겠습니까. 읍면에 계시는 군민들께서 장흥읍으로 주거지를 옮겨 오셨기 때문입니다.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을 살겠다 하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요. 바로 그겁니다.
지금보다 보다 더 나은 문화와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살겠다 이거 아닙니까요. 그렇다면 장흥교도소 부지를 되찾아 오는데 나도 땅 한 평 사서 힘을 보태겠다, 그래서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하여 보다 더 안락한 환경에서 살아가야겠다... 과연 이런 제안을 거부할 장흥군민이 계실까요. 장흥군민여러분께 그리고 장흥군 관계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호소 드립니다.

우리 다같이 하나된 힘으로 장흥교도소 부지를 되찾아 오는데 함께하여 주십시오.
땅 한 평 갖기 운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2002년 장흥교도소 이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당시 장흥군번영회와 장흥군이 쏟은 노력과 정성이 과연 교도소 이전으로 끝나는 것이었을까요.
단언컨대 아닐 것입니다. 이전 후 장흥교도소를 되찾아와 장흥군민을 위해 장흥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이제 선배 어르신들께서 1차 고를 풀어 주셨으니 나머지 2차로 교도소를 장흥군민의 품으로 찾아 오는데 우리 후배들이 시작합시다. 시작이 반입니다. 장흥군민 땅 한 평 갖기 운동에는 장흥신문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장흥신문사를 운동본부로 열어놓고 신문 지면에 땅 한 평 갖기 운동에 동참하신 분들 한분 한분을 장흥신문 발간할 때 마다 지면에 실어서 군민 향우 구독자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 분위기를 이끌어 주셔야죠. 또한 지역에 중요한 현안이 있을때 마다 장흥신문의역할은 모든 군민 향우 구독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장흥군민의 땅 한 평 갖기 운동을 갑오년 2014 청마의해에 우렁찬 청마의 울음소리같이 널리 알려주시고 또한 힘찬 청마의 질주처럼 힘차게 출발 하여 주실 것을 장흥군민 여러분과 경향 각지에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향우여러분 그리고 장흥군 관계자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좋습니다. 그럼 교도소 부지가 장흥군민의의 소망대로 장흥군민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활용 방안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김화자의원=현 교도소부지는 이제 장흥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랜드마크라 해서 꼭 으리으리하고 대형건물을 지어야 하는건 아니라 생각하고요. 3만평의 도화지가 장흥군민 앞에 있습니다.
장흥군민 모두의 힘으로 깨끗하고 하얀 도화지가 우리 장흥군민들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가슴 설레고 심장 박동소리가 커집니다. 군민을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시설, 노인과 장애우를 위한 복지시설, 군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지원시설, 정년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 하시는 분들을 위한 창업지원시설, 토요시장이 한우고기 특화시장이라면 장흥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축임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한 유통혁신시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랑방 시설 등 3만평의 도화지에 그릴게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장흥군은 노는 사람이 없는 곳 즉 일자리가 많은 곳이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장흥군의 랜드마크는 바로 정년이 없는 고장 100세 인생을 준비하기 가장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정남진입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남쪽이라서 정남진 아닙니까! 따뜻한 남쪽, 정년없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도소 부지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공장으로 재활용 되어야 한다는게 저의 기본 생각이고 입장입니다. 보다 중요한건 먼저 장흥군민의 생각을 들어 보는 게 순서지요. 장흥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 되어야 한다 말씀 드립니다.

-주제를 바꿔서...장흥군 노인복지의 방향은 어떻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김화자의원=저의 어머님도 올해 팔순이신데요. 자식이 저를 포함해서 2남4녀를 두셨습니다. 이제 연세가 있으시니 노환에 지병도 있으시고 약봉지만 한보따리 입니다. 몇 달 전에 낙상을 하셔서 병원 신세를 졌는데 2남 4녀를 두셨지만 모두가 맞벌이를 해야만 하니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드라고요.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몇 배가 들더군요. 비단 저만의 일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자식이 있는 어르신이든 자식이 없는 어르신이든 노인복지의 기본은 말동무 밥 동무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할 수 있어야 외롭지 않고 서럽지 않고 우울증을 피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젊은 사람도 혼자 밥 먹는 다는 것은 제일 하기 싫은 것 중 하나인데 하물며 어르신들은 오죽 하시겠어요.
대도시에 비해 2∼6배 정도 빠른 고령사회 진입속도를 보이고 있는 농어촌의 경우 노인문제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노인문제를 보건복지와 보호의 차원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노후생활을 제시하고, 경제의 주요세력으로서 정책이 입안되고 전개되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장흥군은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전반적인 사회, 복지 시스템의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노인문제를 그저 단순히 개인의 문제나 또는 그 가족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고 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노인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밝혀내고 그 다음으로는 문제점들에 대한 여러 가지 효과적인 대안을 개발하여 그것을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노인 어르신들의 인간다운 삶을 끝까지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는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말동무 밥동무의 해결에서 찾을 수 있다 할 것입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정남진 장흥군 노인복지재단 설립을 김의원님의 의원발의로 탄생시켰는데요, 노인복지재단의 의의, 그동안의 결과, 앞으로의 과제는 뭐라고 생각 하시는지?
▶김화자의원=네, 본인의 의원발의로 통과는 됐지만 이명흠 군수님과 장흥군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재단의 의의는 장흥군에 거주하시는 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그래서 진정한 이 시대의 어르신들에 대해 행복하고 외롭지 않은 노후를 만들어 가자는데 큰 의의가 있고요. 그동안 각계각층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재단의 기금에 보태라며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업이든지 예산이 따라줘야 하는데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생각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라 한다면 아까도 말씀 드렸는데요.
노인 어르신들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시스템에 의한 그래서 말동무 밥 동무 걱정이 없는 장흥군 노인복지를 위해 재단의 역할을 내실 있고 이 겨울 사랑방 아랫목 같은 역할이 앞으로 노인복지재단의 과제이고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흥신문 독자들께 장흥군민께 한말씀 드린다면.
▶김화자의원=삼일 후면 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뿔뿔이 흩어져 지냈던 가족 친구 일가친척들을 만날 수 있는 기분 좋고 반가운 날입니다. 이번 설에는 교도소 부지를 장흥군민의 품으로 되찾아 오는 장흥군민 땅 한 평 갖기 운동이 술안주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장흥군민, 향우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우리 모두가 건승 하는 갑오년 2014 청마의 해 만드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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