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전교 이취임식이 11월 14일 장흥향교 교궁정에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전남향교재단, 유림인사와 원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임하는 위성태 전교는 “유림 여러분의 지원으로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리라 사료된다, 또 취임하며 제례의 전통화, 열린 향교 운영, 재산관리의 효율화를 공약하고 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떠나며 생각하니 해놓은 것보다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과제를 남기고 떠나는 심정이다. 그동안 지도해주시고 자문해준 원로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성태 전교는 제례면에서 분헌례 제도의 개혁, 향교 홀기 개정보완, 여성장의 석전대제 임무확대를, 시설면에서 세심사 신축, 명륜당 기와교체와 사무실 지붕보수, 사무실 확충 및 집기 신규구입, 향교 내 CCTV설치, 제례 진행 시청용 모니터링 시설보완, 사무실과 장의실 TV 설치와 교체를, 열림 향교면에서 초. 중. 고등학생 향교체험 교육실시 등의 공정을 남겼다.

설범 김종관 신임전교는 “유림들의 품격과 학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수회를 년 1회 이상 실시하겠다. 향교와 유림단체들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로 젊은 유림을 발굴하겠다, 유식관을 임기 내에 건립하도록 하겠다, 칭찬과 배려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이날 취임한 김종관 전교는 부산면 출신으로 장흥에서 지방행정공무원을 시작하여 부산면장으로 정년퇴임하고 부산면번영회장, 장흥군 번영회(이사, 감사, 자문위원), 청주김씨 대종회 부회장, 장흥문화원 감사, 장흥학당 이사, 장흥향교 총무장의, 성균관유도회장흥군지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사)호계별신제보존회 회장과 민족통일장흥군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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