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1부 탐진강변을 따라 걷는 ‘달빛 야행’, 2부 소리로 여는 ‘가을 야경’, 행운권 추첨으로 구성됐다. 이날 저녁 6시 탐진강변 예양교 아래에서 모인 공무원들은 각 조별로 인원을 나누어 실내체육관까지 ‘달빛 야행’을 시작했다.
10개 조로 편성된 참가자들은 탐진강변을 따라 장흥교, 문화예술회관, 동학농민혁명기념과 등을 거쳐 약 1시간 만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다. 박일표, 임진영 주무관의 사회로 시작된 2부 행사는 직원들의 넘치는 흥과 끼로 무대가 채워졌다.
김규중 보건소장의 대금 연주로 시작된 무대는 시낭송, 통기타 연주, 가야금 연주,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 김성 군수는 평소 즐겨 외던 시, ‘서시’와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고, 애창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모든 순서를 마친 공직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며 행사를 말미를 장식했다.
행사가 열린 실내체육관 앞에는 토요시장 청년상인들이 한우 스테이크, 한우 불초밥, 표고 닭꼬치 등의 톡톡튀는 메뉴를 들고 나와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