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대도시에 진입한 경기 용인시가 초대 제2부시장(개방형직위 2급 상당)에 김재일(64)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용인시는 제2부시장 공모 최종 합격자로 김 교수를 발표하고, 현재 신원조회를 거쳐 임용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11월 6일 제2부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앞으로 2년 동안 용인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도시균형발전실, 주택국, 안전건설국 소관 업무를 맡는다.

김 교수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시사저널 워싱턴 특파원, 새정치국민회의(더불어민주당 전신) 부대변인,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경원대 신문방송학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을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는 선거구를 용인시 기흥구로 바꿔 통합민주당 후보로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며, 지난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총선 용인정 선거구 후보로 표창원 현의원을 전략 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현재는 용인의 유명 교회 장로도 맡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 시 승격 21년 만에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진입했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이에 따라 조직이 확대돼 제2부시장을 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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