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 지정됐다.

이로써 장흥군은 장흥의 연안과 맞물려 있는 득량만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상품 가치를 배가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득량만 해역의 수질은 1~2등급 수준으로 인근 바다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퇴적물에 의한 유기오염지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득량만의 수산물이 이처럼 청정지역 생산물로 평가 받기는 키조개 양식업 때 부터이다.
장흥산 키조개는 거의 전량이 일본으로 수출되면서 청정지역의 수산물로 공식 인정받았다. 키조개 이후 장흥산 매생이 등이 청정지역 수산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김’ 양식을 시작하면서 장흥의 바다 환경은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리하여 장흥군의 바다환경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장흥바다의 수산물인 낙지와 매생이, 미역, 키조개 등의 수산물 생산량이 20~30%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정받은 특구가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와 관련 펼칠 사업이 무궁할 테지만, 우선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수문 여다지 갯벌의 정비 등 갯벌생태체험 관광 명소로서 시설 투자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 장흥 앞바다에서 나는 모든 수산물의 상품화에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라는 명칭을 활용한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 및 로고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장흥 앞바다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에는 이 통일된 로고 등이 부착되어 ‘청정해역 장흥 앞바다’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상품 가치가 재창출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장흥 군청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을 통해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청정해역 장흥 앞바다’를 지키는 몫은 결국 장흥군민이라는 사실이다.

바다 청소 등 청정해역 지키는 일을 비롯해 수산물의 가치 상승, 청정 수산물을 생산해 내는 몫은 장흥 수산인의 몫이고, 이러한 제 역할을 온전히 수행했을 때만이 장흥 수산물에 대한 가치 상승과 경제적 수익 등 장흥 수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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