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 아빠 따라 골프채를 잡은 어린 꼬마가 지금은 어엿한 골프신동이 되어있다.
현재 경기도 용인 효자초(6)에 재학 중인 임채리가 그 주인공이다.

임채리는 일송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여 골프신동으로 불리러졌는데, “10년 후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다”는 소원을 품고 연일 맹연습을 하고 있다. 검게 그을린 팔과 다리는 그동안 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채리는 골프계에서는 유망선수로 손꼽힌다.
2017년 일송배 제35회 한국주니어골프 선수권대회 여자초등부 1위, 2017년 제11회 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교 골프대회 불새부 1위, 2017년 제16회 가누다배 주니어골프대회 여자초등부 1위, 2017년 제29회 경기도협회장배 골프대회 여자초등부 2위, 2016년 제10회 볼빅배 KYGA 국체청소년 골프대회 여자초등부 3위 등 수상 경력이 자못 화려하다.

8월16일 열렸던 일송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은 대한골프협회가 지정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김효주와 김시우 등 유명 스타 골퍼들이 거쳐 간 대회이기도 하다. 이런 큰 대회에서의 우승은 하루 6~7시간 정도 꾸준한 연습과 끈기력, 승부 근성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지적이다.
채리가 골프채를 잡은 건 다섯 살 때로, 취미로 골프를 즐겼던 아버지 임진철(장흥초65회, 장흥중 31회 졸업) 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채리의 목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역대 최연소로 입성하는 것이다. 현재 최연소 기록은 박인비가 세운 27세 10개월 28일이다.

임채리는 “10년 뒤인 23살에 목표를 이뤄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싶다” 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유능한 인재가 장흥 출신 이여서 기쁘기 한이 없다.
우리 장흥군민, 출향향우 여러분들의 열렬한 격려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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